[프라임경제] HR 플랫폼 기업 딜(Deel)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아스널 FC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딜은 아스널 FC의 '공식 HR 플랫폼 파트너(Official HR Platform Partner)'로 선정됐다. 앞으로 구단 인사 및 급여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딜이 세계 스포츠 분야에 본격 진출하는 첫 사례다. 글로벌 존재감을 확대하려는 딜의 전략적 의지가 반영됐다. 딜은 아스널 FC 인력 관리와 운영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한다. 급여 관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인사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사 협력으로 딜 브랜드는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곳곳에 배치된다. 아스널 FC 디지털 채널 전반에도 노출될 예정이다. 브랜드 마케팅은 프리미어리그와 FA 여자슈퍼리그(WSL)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FA컵과 리그컵 등 아스널 FC의 모든 홈 경기에서도 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다.
줄리엣 슬롯(Juliet Slot) 아스널 FC CCO는 딜을 혁신적이고 역량 있는 팀으로 평가했다. 그는 "구단이 추구하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딜의 글로벌 HR 플랫폼은 아스널 FC의 운영 규모와 성장 전략에 부합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이 구단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알렉스 부아지즈(Alex Bouaziz) 딜 공동창업자 겸 CEO는 아스널 FC를 전 세계 수백만 팬을 보유한 글로벌 클럽으로 소개했다.
그는 "전 세계 조직과 인재를 연결하는 딜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력은 딜이 글로벌 스포츠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딜은 현재 전 세계 3만7000개 이상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약 150만명의 근로자가 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최근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업가치는 약 173억달러(한화 약 25조원)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