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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경기·강원 지역 소상공인 협약보증대출 지원 확대

경기 150억원·강원 30억원 규모 재원 편성

이인영 기자 기자  2025.12.16 08: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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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지원 지역을 경기와 강원까지 확대한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경기와 강원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협약 보증 대출 지원 사업을 신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지역에는 지난달 말 150억원 규모로 지원을 확대했으며, 강원 지역은 내년 1월 30억원 규모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월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고 외식업주 등 소상공인에게 대출 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분담하며,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에게 보증서를 발급한다.

올해 서울·인천·부산·대구·울산·세종·충남·충북 지역은 이미 대출 신청이 마감됐다. 현재 제주·경남·경북·대전·전남·광주 지역에서는 협약 보증 대출 지원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광주 지역은 기존 30억원이 4개월 만에 조기 소진되면서, 이달 말 추가로 30억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23년에도 KB국민은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협업해 1050억원 규모의 보증 대출 상품을 출시해 소상공인을 지원한 바 있다. 현재까지 협약 보증 대출 사업을 지원받은 소상공인은 5200여명이며, 총 1700억원 이상의 대출이 실행됐다.

이기성 광주광역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들이 겪는 자금 압박을 덜어줄 중요한 지원책"이라며 "금융 접근성이 낮은 소상공인의 사업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배민의 협약 보증 대출 사업이 지역과의 상생에 도움은 물론, 어려운 외식업 및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