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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소식] 제56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전람회서 금상 포함 15명 수상 쾌거

최병수 기자 기자  2025.12.16 09: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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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전람회서 금상 포함 15명 수상 쾌거
■ 연탄 600장 나눔 이어 1000만원 기부...'달서 나눔 별 4호' 올라

  
[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 산업디자인과 학생들이 '제56회 경상북도 산업디자인전람회'에서 금상과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15명이 수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람회는 전국 단위 디자인 공모전으로 시각디자인, 공예디자인, 제품·환경디자인 등 3개 분야에서 총 247점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구미시 새마을테마공원 3층 전시실에서 열렸다.

계명대 산업디자인과 김민서(4년) 학생은 'Scent Me' 작품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이해린(4년) 학생의 'POE-공기주입형 아치 슬리퍼', 동상은 박지현(4년) 학생의 'Guardian'이 각각 차지했다. 금상부터 동상까지 주요 상을 계명대 학생들이 석권했다.

장려상은 용예진 학생의 ‘모듈형 디퓨저’가 수상했으며, 특선에는 김다예(어린이용 드라이기 APLOW), 박균우(맹호-I), 고민균(모듈식 배송 드론 PORTA) 등 3명이 선정됐다. 입선에는 김민지, 용예진, 박지현, 김영록, 김가은, 김보민, 임강택, 이해린 등 8명이 이름을 올려 계명대 산업디자인과의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금상 작품 'Scent Me'는 보호자가 외출 중 수집한 향 정보를 집에 있는 반려견에게 전달해, 떨어져 있어도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도록 한 소통 디바이스다. 반려동물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만족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김민서 학생은 "보호자와 반려견이 같은 경험을 느끼며 정서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소통 방식을 고민한 결과물이라 의미가 깊다"며 "교수님의 조언과 사용자 경험을 실제 설계에 적용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를 학생들이 제시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산업디자인과는 실무와 이론이 조화를 이룬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Red Dot Design Award', 'iF Concept Award', 'Spark Design Award', 'IDEA' 등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며 글로벌 디자인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연탄 600장 나눔 이어 1000만원 기부...'달서 나눔 별 4호' 올라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확대로 기부와 현장 봉사 병행...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인정

(사)계명1%사랑나누기(대표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와 계명대학교 봉사단이 지난 6일 대구시 달서구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사랑의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봉사 직후에는 달서구에 1000만원을 기부하며 '달서 나눔 별 4호'에 등재됐다. 지역 난방 취약가구를 돕기 위한 이번 활동은 연탄 배달과 기부가 연속적으로 진행돼 온정의 의미가 한층 강조됐다.

계명대 봉사단은 가정을 직접 찾아 연탄을 집 앞까지 옮겼다. 학생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30명 규모의 봉사단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난방 부담을 겪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성용 계명대 학생·입학부총장은 "우리 학생들이 함께한 연탄 나눔이 주민들에게 따뜻함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에는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베트남 국적의 응오튀탐짬(국제통상학과 1학년, 여) 학생은 "연탄 봉사는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보람이 더 컸다"며 "올겨울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지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호(환경공학과 1학년, 남) 학생은 "연탄을 직접 나르며 어르신들이 겪는 고단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다"며 "작은 힘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연탄 배달 이후에는 두류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후원금 기부도 진행됐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달서구청에 연탄 나눔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해 '달서 나눔 별 4호'에 등재됐다. 

달서구청의 '달서 나눔 별' 사업은 10년 연속 기부를 이어온 기부자에게 예우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2024년부터 운영 중이다. 계명1%사랑나누기는 2024년 누적 기부금 1억원을 달성해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오른 가운데, 이번 추가 기부로 '달서 나눔 별 4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계명1%사랑나누기의 기금은 교직원들이 월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된다. 해당 기금은 연탄과 난방유 지원, 소외계층 위문, 재난 피해 구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히 사용돼 왔다. 지금까지 국내외 재난 피해 지역에 총 7억원 이상의 성금을 지원했다. 미얀마 지진피해, 경북 산불과 경남 수해 피해 복구 지원 등 다양한 구호활동에 동참하며 단순 기부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