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2일 세아베스틸지주(001430)에 대해 고성장·고수익성이 기대되는 미국 항공우주·방위산업용 특수합금 공장(이하 SST)의 완공이 가까워지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영향으로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29.4% 상향 조정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 밸류에이션 배수를 6배에서 7배로 상향했다"며 "참고로 항공우주·방위산업용 특수합금 비중이 50%가 넘는 카펜터 테크놀로지(Carpenter Technology)와 ATI 머티리얼즈(Materials)는 17~18배 수준에 거래 중에 있다"고 짚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SST는 11월말 기준 주요 설비 설치가 완료에 가까워지고 있어 곧 시운전 단계로 진행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ST의 주요 수요처는 스페이스X일 것으로 추측되는데, 항공우주·방위산업용 특수합금 공급 부족 상황 지속이 예상되는 바 SST는 정상 가동 시 수익성이 높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특수강봉강 업황은 수요 부진과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 지속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세아베스틸·세아창원특수강은 8월 중국산 특수강봉강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앞서 결정된 후판·열연처럼 반덤핑 관세 부과와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기에 매출 비중 이 높은 특수강봉강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