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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국립항공박물관 과징금 9800만원 제재

3개 관리자 계정, 20여명 직원·수탁업체 공유 문제

박지혜 기자 기자  2025.12.11 13: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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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전날 제26회 전체회의를 열어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해 과징금 부과 및 처분 결과 공표를 하기로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해커는 국립항공박물관의 관리자 계정을 미상의 방법으로 획득해 관리자 페이지에 접근한 후 1만1029명의 회원정보를 다운로드하고 일부 회원들에게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스미싱 문자를 발송했음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국립항공박물관은 3개의 관리자 계정을 20여명의 직원, 수탁업체와 공유했다. 

외부에서도 관리자 페이지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하면서 접속 IP 주소를 제한하지 않고 인증서 등 안전한 인증수단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취급자들의 접속기록도 점검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국립항공박물관에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했으며,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 1년 간 처분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