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임위에서 삭감된 '농어촌 기본소득' 예산 126억원…경남도의회 예결위에서 극적 복원
■ '도시숲 및 녹지공간 조성사업' 경남도 우수기관 선정
■ '2025 올해의 SNS 블로그 부문' 2년 연속 대상 수상
[프라임경제] 지난 3일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에서 삭감된 '남해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경남도 예산 126억원이 지난 10일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극적으로 복원됐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난 5일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남해군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경남지역 인구 소멸 위기 지역 11개 시군의 미래, 대한민국 농어촌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정책 방향이 제대로 실현되고, 전국의 모번 사례로, 경남의 우수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또 지난 8일 오전에는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최학범 의장을 비롯해 이경재 예결위원장 및 예결위원들과 잇따라 면담을 하고 '농어촌기본소득' 경남도 예산 복원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호소한 바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위기를 극복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결정을 내려주신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님, 이경재 예결위 위원장님과 예결위 위원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예결위의 결정을 흔쾌히 수락해 주신 농해양수산위원회 백수명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농어촌 지역이 처한 인구 소멸위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도비 18%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끝까지 예산 통과를 위해 애써주신 박완수 도지사님과 도 집행부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상임위 예산 삭감 후 지난 일주일 동안 혹여나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이 무산되는 건 아닐지 걱정하며 마음 졸였을 군민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아직 본회의 최종 의결이라는 마지막 문이 남아 있으나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지원정책이 아니라 남해의 미래를 바꾸는 첫걸음'이므로 내년부터 모든 군민께 매월 15만원의 지역상품권이 지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차분하게 남해군과 저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 주시고 격려해 주신 군민들의 고마운 마음 결코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군민들께는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남해군에서 추진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총 예산은 702억 원이며, 예산 투입 비율은 정부 280억 8000만원(40%)·경남도 126억 3600만 원(18%)·남해군 294억 8400만원(42%)이다.
■ '도시숲 및 녹지공간 조성사업' 경남도 우수기관 선정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 인정…도시숲 조성, 녹지·가로수 관리, 나무심기 실적 등 높은 평가
남해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도시숲 및 녹지공간 조성사업'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경남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는 녹지조성을 위한 국도비 확보 및 예산 집행 등 예산분야, 나무심기 실적·녹지 가로수 등 관리계획수립 등 실적분야, 시민참여 활성 및 도시숲 등 위원회 운영실적, 정부시책 참여도 및 법률사항 이행여부, 현장 사후관리 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남해군은 서면 중현리 국도 개선공사 후 발생한 잔여 공지에 쌈지숲을 조성하고, 2031년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시 남해의 초입부가 될 평현∼연죽교차로 1.43km 구간에 미국풍나무로 명품가로수길을 조성했다. 또한 상주 두모에 왜성수국, 기린초, 팜파스 등 2만5천여본으로 실외정원을 조성했다.
■ '2025 올해의 SNS 블로그 부문' 2년 연속 대상 수상
군민과 국민에게 다양한 소식을 빠르고 알기 쉽게 전달…군정 소식 현장스케치·다국어 콘텐츠로 국민소통 선도
남해군이 (사)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주관한 '제11회 2025 올해의 SNS 블로그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자체 군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해군 블로그는 2010년 7월 개설 이후, 지금까지 4159건에 달하는 누적 게시물을 통해 군민과 국민 모두에게 다양한 소식을 빠르고 알기 쉽게 전달해 왔다. 올해는 '2025 국민고향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는 1차 정량평가(40%)와 2차 전문가 평가(60%)를 통해 엄정하게 이뤄졌다.
평가 주요 요인으로는 △'2025 국민고향 방문의 해'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맞춤형 콘텐츠 꾸준히 발행 △군정 주요 이슈와 현장 스케치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에게도 지역 소식을 폭넓게 알리는 등 포용적 소통을 실현한 점 △SNS 알리미단의 활발한 활동과 전문성 있는 기사 제작으로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 등이 꼽혔다.
특히, 현장 목소리와 생생한 군정 이슈, 문화행사 소개, 명소 안내 등 군민 밀착형 콘텐츠가 많은 공감을 얻었으며, 언어 장벽 없는 다국어 서비스 제공으로 누구나 정보를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해군은 2019년,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지자체 군 블로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국내 최고 수준의 SNS 역량을 인정받았다. 2021년·2022년에는 최우수상, 2023년에는 인스타그램 최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수상하며, 지방자치단체 중 선도적인 소셜콘텐츠 생산 및 소통 능력을 입증해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모두가 남해의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과 언어로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열린 남해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인스타그램 부문에서도 수상할 수 있도록 플랫폼별 역량을 더욱 높여 전국 최고의 SNS 소통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군은 앞으로도 SNS를 통해 군민과 소통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모범적인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