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11일 에스와이스틸텍(365330)에 대해 데크플레이트 부문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차음재 시장에도 진입하며 향후 성장세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2015년에 설립된 에스와이스틸텍은 데크플레이트의 제조·판매·설치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의 바닥슬래브를 구성할 때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금속조립구조제다. 기존의 합판 거푸집 공법을 대체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에스와이스틸텍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1.8% 줄어든 189억원, 적자로 전환한 영업손실 2억원이다. 건설 경기 침체로 매출액이 부진한 가운데 데크플레이트 판가 하락, 건설임금 상승 등으로 수익성 훼손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4월 차음재 전문기업인 소닉스시스템의 지분 20%를 취득하며 차음재 시장에 진입했다"며 "올해 9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한 500억원 중 100억원을 투입해 차음재 시설투자 및 시운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짚었다.
이어 "차음재 신규 생산라인은 2027년 말 설치 완료, 2028년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층간소음 관련 민원 증가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차음재 시장은 연평균 30만세대, 6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또한 "건설경기 둔화로 인해 데크플레이트 시장이 부진하지만 시설투자와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제2공장 데크플레이트 추가 건설비 50억원, 장스판데크 시설투자비 80억원, 장스판데크 시운전비 50억원 등 총 180억원이 생산능력 확충 및 신규제품 개발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투자 완료 시 생산능력(CAPA)은 연 360만㎡에서 연 410만㎡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