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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사태' 쿠팡 박대준 대표 사임

모회사 쿠팡 Inc., 해롤드 로저스 임시대표 선임

이인영 기자 기자  2025.12.10 15: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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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이유로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모회사인 미국 쿠팡 Inc.는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최고관리책임자(CAO)를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하며 직접 수습에 나섰다.


쿠팡은 10일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박대준 대표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국민께 깊은 실망을 드렸다. 사태 발생과 수습 과정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의 사임으로 쿠팡 Inc.는 국내 사업 안정화에 더욱 깊숙이 관여할 전망이다. 로저스 신임 임시대표는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불안 해소, 대내외 위기 관리, 조직 안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