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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연말 '나눔의 불꽃'으로 따뜻하게 물들다

장철호 기자 기자  2025.12.10 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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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함평군에 얼굴 없는 천사들의 따뜻한 손길이 연달아 이어지며 차가운 연말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감싸고 있다.

함평군은 10일 "한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함평읍에 성금 100만 원을 조용히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닷새 전인 5일, 역시 신분을 밝히지 않은 또 다른 익명 기부자가 10kg 쌀 20포를 기부한 데 이어 전해진 나눔이라 더욱 감동을 더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선행을 베푸는 함평읍 주민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는 이름과 신분 공개를 극구 사양하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 오히려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는 겸손한 메시지를 전해 잔잔한 울림을 주었다.

함평읍은 이 소중한 성금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세심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정화자 함평읍장은 "나눔을 실천해 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