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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소식] 사이버보안과, 제10회 캡스톤디자인 결과발표회·전시회 개최

최병수 기자 기자  2025.12.10 18: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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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과, 제10회 캡스톤디자인 결과발표회·전시회 개최
■ 경북공업고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학교밖 교육 성료


[프라임경제]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지난 9일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제10회 사이버보안과 캡스톤디자인 결과발표회 및 전시회'를 개최했다. 

데이터보안·활용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이버보안과 재학생들이 한 학기 이상 수행한 산학 기반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실무 중심 교육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사이버보안과 캡스톤디자인 발표회는 매년 보안 산업의 변화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며 발전해 왔다. 올해 역시 AI 기반 위협 분석, 클라우드 보안 환경 구축, DevSecOps 자동화, 블록체인 기반 인증 기술 개발 등 미래 보안산업의 핵심 이슈를 다룬 창의 프로젝트 8건이 발표되며 학생들의 기술 역량과 문제해결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산업체 전문가들이 발표를 청취하고 직접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산학 협력을 통한 보안 교육 혁신 모델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발표회는 캡스톤디자인뿐 아니라 WE-Meet, 지산학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된 성과를 나누고, 우수 사례를 발굴해 향후 교육과정 개선에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학기 초 기업의 실제 문제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해 개발 전 과정을 스스로 수행했으며, 기업 전문가와 교원의 지속적인 멘토링 아래 결과물을 다듬었다. 

발표회는 총 8개 팀이 각자의 주제를 중심으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보안 문제 해결에 도전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사이버보안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네얼간이 팀의 'ML과 Sandbox를 활용한 Qshing 탐지 및 차단기 개발', 디카페인 팀의 '데이터 기반 이메일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시스템', 조이보이 팀의 'DevSecOps를 활용한 OpenStack 기반 웹서비스 자동구축 시스템 구현, 랜선육개장 팀의 'CNAPP를 활용한 오픈스택 기반 통합 보안 관제 시스템 구축', Team.이세계 팀의 'OpenStack 클라우드 기반 DaaS 환경 구축', 

블록체인소맨 팀의 '블록체인 기술관련 CTF 및 교육 사이트 개발', One_Step 팀의 'AI 공격 탐지 및 방어를 위한 자동화된 Suricata Rule 생성', 백지 팀의 '실시간 웹 공격 탐지를 위한 IPS/WAF 룰 작성 및 AI평가 플랫폼 구현' 등 각 프로젝트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실무 적용 가능성,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오케스트로, 루트시스템, 이글루코퍼레이션, 루트랩, 프론텍 등 보안 전문기업 실무자들이 참여해 학생 프로젝트의 기술적 난이도, 실무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완성도와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고 현장 중심 피드백을 제공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캡스톤디자인 발표회는 학생들의 실무 경험과 문제해결 역량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리로 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개발한 프로젝트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업·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 보안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공업고와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학교밖 교육 성료
모빌리티 분야 기계제작 프로젝트로 산학연계 실무교육 강화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5일 기계공학관에서 경북공업고등학교(교장 박근호) 전자기계과 재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학교밖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교육은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내 대학과 고등학교가 보유한 교육 자원을 연계해 지역 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학교 밖 전문교육 기관에서의 실습 중심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계제작 프로젝트 과정으로 총 32시간, 2학점으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해당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고등학교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영남이공대학교 기계공학관에서 진행된 교육은 대구지역의 핵심 산업인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영남이공대학교가 직접 개발한 모빌리티 교보재를 활용해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3D CAD를 활용한 부품 모델링부터 조립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모빌리티 개발 및 제작 공정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되는 설계와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은 전공 이해도는 물론 진로 탐색에도 큰 도움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이번 학교밖 교육을 통해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대학의 첨단 실습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의 지도를 제공하며, 고교-대학 연계 직업교육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실습 위주의 교육 운영은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과 실무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공업고등학교 우만택 교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프로젝트를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통해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이번 교육은 고등학교와 지역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협업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 스마트융합기계계열 장운근 교수는 "3D CAD 모델링부터 조립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스스로 수행하며 전공 이해도와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등학교와 대학, 그리고 지역 산업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