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낙영 시장, 올해 마지막 읍면동장회의 주재…"연말 현안 빈틈없이 챙기겠다"
■ '민원행정 전국 최상위권 입증' 국민행복민원실 3회 연속 재인증
[프라임경제] 경주시는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마지막 읍면동장회의를 열고 연말 현안과 내년도 준비 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한 해 동안의 행정 성과를 공유하고, 겨울철 복지안전망·환경정비·주민소통 강화 등 읍면동 단위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을 다시 한번 다잡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성공 개최 이후 경주가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연말까지 단 한 건의 공백도 없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립예술단 연말 공연 홍보 △2026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 모금 독려 △독감·코로나19 동시 유행 대비 예방접종률 제고 등 시가 당면한 공통 추진 과제가 먼저 공유됐다.
특히 복지정책과는 최근 취약계층 수요 증가와 겨울철 안전사고 위험을 이유로 "각 읍면동에서 위기가구 발굴과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읍면동장들은 올해 추진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안강읍은 민·관 복지자원을 연계한 복지안전망 구축 사례를 소개했고, 외동읍은 도로변 잡목 제거로 15.5km 구간의 시야 확보 및 사고 예방 효과를 보고했다.
양남면은 200여 명의 주민·단체가 참여한 김장 3500포기 나눔 활동을, 천북면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성한 소국화·코스모스 꽃길 사업을 공유했다.
또 성건동은 연간 소식지 '성건동행복발전소' 제작과 자원봉사 기반의 복지사업을, 선도동은 주민 36명이 참여하는 '토닥토닥 1:1 가족맺기' 사업으로 지역사회 돌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보덕동은 올해 개설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한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주낙영 시장은 "한 해 동안 읍면동에서 땀 흘려 준 덕분에 도시 곳곳의 변화가 시민들 일상 속에서 체감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복지·환경·관광·안전 등 각 분야에서 '현장행정의 표준'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민원행정 전국 최상위권 입증' 국민행복민원실 3회 연속 재인증
경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심사에서 3회 연속 재인증을 받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민원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시·도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민원실 공간과 서비스 품질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인증 기간은 3년이며, 경주시는 2019년 최초 인증 이후 2022년, 2025년까지 연속으로 선정돼 2028년까지 인증 효력이 유지된다.
경주시는 도란도란 쉼터 설치, 사회적 약자 우선 배려 창구 운영, 분야별 공간 재배치 등 쾌적하고 친화적인 민원 환경 조성을 지속해 왔다.
또한 민원 취약계층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직원 친절 응대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민원 서비스 수준을 꾸준히 높여 왔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재인증은 시민 중심 행정을 실천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