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란 전담재판부 설치와 2차 종합특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10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단호한 자세로 내란 잔재를 발본색원하고, 다시는 이 땅에서 친위쿠데타나 비상계엄 내란 같은 일이 꿈조차 꾸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특히 독일의 나치 청산 사례를 언급하며 "독일은 전범뿐 아니라 단순 보조·방임 같은 소극적 행위까지도 끊임없이 추적해 법적 책임을 물었다"며 "사법 청산 이후에는 경제적 청산, 문화적 청산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독일처럼 단계적 청산을 해야 한다"며 "1단계 사법적 청산에 이어 2단계 경제적 청산, 3단계 문화적 청산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내란 청산 후 정의로운 통합'의 길"이라며 "그러나 현재 우리는 1단계인 사법적 청산도 시작에 불과한 수준이고 사법버의 방해책동도 보고 있다.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와 2차 종합특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지속되고 있는 내란 세력에 대한 완전한 척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민주주의 상징 도시 광주에서 열린 회의의 의미를 강조하며 "민주주의 도시 광주를 찾아 다시금 확실한 내란 청산을 통한 민주주의 헌정질서 회복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