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제26차 정기회 개최…'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조기제정'등 공동건의문 4건 채택
■ 미조면 '사항권역 거점개발사업 준공식' 개최
■ (재)남해군인재육성재단 인재육성기금 기탁…연말 훈훈함 이어져
[프라임경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장충남 남해군수)는 9일 쏠비치 남해에서 제26차 정기회를 개최하고 공동건의문 4건을 채택하는 한편, 주요 협의 안건 7건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협의회장인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 하승철 하동군수, 정기명 여수시장, 공영민 고흥군수가 참석했으며, 사천시, 순천시, 광양시, 보성군에서는 부시장·부군수가 참석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2026 섬 방문의 해' 지정 촉구 건의 △2026 유엔기후협약 기후주간 대한민국 유치 건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조기 제정 건의 △대송산단선 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건의 등 4건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2026 여수세계박람회 입장권 사전 구매 △찾아가는 인문학(명사) 특강 △남해안남중권 종합홍보관 운영 등을 포함한 총 7건의 협의 안건을 처리했다.
남해안남중권협의회는 남해안권 공동발전을 위해 '동서화합·상생발전'을 목표로 결성된 영호남 9개 시·군의 협의체로,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남해안 동서교류 동서해저터널 건설' 건의문을 시작으로 '남해안관광산업 활성화 공동건의'. '섬진강 생태보전을 위한 정책 건의', '남해안 남중권 우주산업 육성', '사천 우주항공 고속국도 구축 건의' 등 총 34건의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이중 15건이 반영돼 주요 국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일부반영 3건, 진행중 8건, 미반영 8건)
'남해안남중권협의회'의 협력을 통해 남해∼여수해저터널 사업과 우주항공산업 육성 등 영호남 공동 번영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우리 남해안남중권은 지속적인 정책 공동건의와 협력을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다"며 "특히 우주항공청 개청과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처럼 우리 모두가 꿈꾸고 추진해온 성과들이 하나씩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장충남 남해군수는 (가칭) '팔만대장경에서 거북선까지'라는 '남해안남중권 문화유산 활용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장 군수는 "당시 시대에서는 초 고난위도 하이테크였던 고려대장경 판각 기술이 남해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서 수백년간 면면히 이어져 오다가 그 명맥이 거북선을 건조할 수 있는 능력으로 발현됐다고 생각한다"며 "남해안 남중권 9개 시군이 호국의 상징이자 중요 문화유산인 고려대장경 판각 기술과 이순신 장군을 매개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정서적·문화적·역사적 유대감을 높이고 공동 번영의 길을 찾아가자"고 밝혔다.
■ 미조면 '사항권역 거점개발사업 준공식' 개최
생활·문화 복합공간…주민 여가·문화 활동 중심지 기대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8일 미조면 사항문화센터에서 '사항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사항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사업으로,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을 통해 사항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해 △파도막이 정비 △갈매기공원 조성 △오색골목길 조성 △쿨루프 지붕정비 등이 이루어졌으며, 경관개선을 통한 주민 복리증진은 물론 관광객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새롭게 문을 연 사항문화센터는 3층 건물로, 지난 8월 공사를 완료해 현재 모든 운영 준비를 마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어린이도서관, 동아리실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지역 주민의 문화 및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장충남 군수는 "이번 사업 준공으로 사항마을의 정주 환경이 개선되고 지역 활력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행정과 민간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공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 (재)남해군인재육성재단 인재육성기금 기탁…연말 훈훈함 이어져
남해군 이장단협의회 221만원, 남소회 100만원, 삼동면 하루펜션 신춘자 100만원, ㈜생태와 환경 100만원, 남해군청 재난안전과 안전기획팀 200만원
(재)남해군인재육성재단은 남해군이장단협의회에서 221만원, 남소회에서 100만원, 삼동면 하루펜션 신춘자 대표가 100만원, ㈜생태와 환경 100만원, 남해군청 재난안전과 안전기획팀(남해군)에서 200만원의 인재육성기금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이통장연합회 남해군지회(지회장 하정청)는 지난 11월25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제15회 남해군 이장가족 한마음대회'에서 인재육성기금 221만원을 전달했다. 이장단은 2014년부터 5회에 걸쳐 8936500원을 기탁한 바 있다.
남소회는 지난 5일 인재육성기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송홍주 회장은 "지역의 후배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연말을 맞아 인재육성기금을 기탁한다."고 밝혔다. 남소회는 61년 소띠로 구성된 친목 단체로 자연정화와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8년부터 4회에 걸쳐 인재 육성 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아울러, 삼동면 물건리에서 하루펜션을 운영하는 신춘자 씨가 100만원의 인재 육성 기금을 보내왔다. 신춘자씨는 20여 년 전 남해로 이주해 16년째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여러 해에 걸쳐 올해까지 총 400만원의 인재 육성 기금을 전달했다.
미조면 송정리에 사업체를 둔 ㈜생태와 환경에서도 100만원의 인재육성기금을 보내왔다. 공동대표 이행필, 안대성, 이평강은 "남해군의 깨끗하고 맑은 미래를 위하는데 '인재양성'을 위한 목표를 두고 꾸준한 기부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생태와 환경은 지역의 환경 오염도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하는 업체이다.
또 지난 1일 남해군청 재난안전과 안전기획팀으로부터 200만원의 인재육성기금이 기탁 계좌로 전달됐다.
재난안전과 안전기획팀 지난 8월18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 을지연습에서 사전·현장·사후평가 등 3개 분야와 총 34개 평가지표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그 결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경상남도 을지연습 강평보고회'에서 군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을 지역 후학들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전달해 훈훈함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