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9일 디어유(376300)에 대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일본·중국·미국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플랫폼이 성장 국면에 위치해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중국 현지화 아티스트 입점이 당초 기대보다 지연됨에 따라 초기 수익 성장세가 다소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10% 낮추며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디어유의 내년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각각 14.4% 늘어난 933억원, 51.4% 성장한 455억원, 11.9%p 개선된 48.8%이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텐센트뮤직엔터(TME)와 협업을 통해 QQ뮤직 버블 서비스를 개시하고, 동시에 자체 웹스토어를 오픈하며 신규 사업의 기반을 구축했다"며 "단기적인 성과는 제한적이었지만, 중국 서비스 안정화와 웹스토어 결제 전환율 상승 등 서비스 지표 개선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전자지급결제(PG) 수수료율이 5~8%로 상대적으로 낮은 웹스토어는 7월 오픈됐지만, 페이 등 간편결제 수단은 12월부터 부분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결제 편의성 제고에 따라 초기 도입 이후 10% 초반 수준에 정체돼 있는 웹 결제 전환율은 향후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점쳤다.
이어 "QQ뮤직 버블의 구독자 상승을 이끌 중국 현지 아티스트 입점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것은 아쉽지만 꾸준히 입점이 진행되고 있다"며 "8월 중순 3개 IP로 현지 아티스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1~12월에도 중국 아티스트의 서비스 신규 참여가 확대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