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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머스, 중국 본격 공략 '주목'…"아티스트 팬덤 플랫폼 본격 론칭으로 구독 경제 성장"

"내년 대형 IP의 월드투어 기획 예정돼 있어 공연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박기훈 기자 기자  2025.12.09 06: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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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9일 노머스(473980)에 대해 협업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이 증가하는 가운데 플랫폼과 공연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연계 사업이 강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물론, 내년 중국 현지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 '프롬(fromm)'의 중국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노머스는 플랫폼·공연 등 주요 사업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확대되면서 고마진 중심의 사업 구조가 더욱 강화되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1% 늘어난 628억원, 109.1% 성장한 142억원, 10.1%p 개선된 22.7%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이미 상반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이익을 넘어섰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엔터사 소속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꾸준히 확대되고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연계 사업이 강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협업 아티스트 IP가 증가하는 가운데 팬덤 플랫폼 '프롬'의 구독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외 월드투어 대행, 피지컬 굿즈, 디지털 콘텐츠 분야로의 협업 범위가 넓어지면서 실적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머스는 지난 8월 중국 후난성 정부 산하 국영 미디어 그룹인 후난방송그룹과 협력을 체결하며, 빠르면 연내 혹은 내년 초 프롬의 현지 버전 론칭을 준비 중에 있다.

이에 대해 "가상 사설망(VPN) 없이 접속이 가능해져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자동결제 기능 지원 등을 통해 중국 팬들의 구독 리텐션(고객 유지)을 강화하는 한편, 사용성도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망고TV 등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결합 구독 상품 출시도 기대된다. 론칭 시점을 감안하면 관련 성과는 내년부터 확인 가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여러 엔터사 및 아티스트와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다"며 "K-POP 아티스트의 국내외 신규 콘서트 기획이 증가하고,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팬 경험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와 함께 다양한 MD 상품과 디지털 콘텐츠 매출도 동반 성장하는 추세다. 국내외 투어를 진행한 레퍼런스가 축적되고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공연 기획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특히 내년에는 대형 IP의 월드투어 기획이 예정돼 있어 공연 매출의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