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대규모 재생에너지 확충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투자를 준비하고,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전남의 '단군 이래 최대 황금 찬스'를 실제 황금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8일 도청에서 열린 12월 정례조회에서 "현대차그룹이 수전해 수소 생산플랜트와 AI 데이터센터를 전남·북에 구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남은 풍부한 부지, 용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등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의 최적지임을 내세웠다.
그는 현 정부 탄생 이후 전남에 탄탄대로의 길이 열렸다며, "호남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이 있었다"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실제로 전남도는 올해 2026년 국비 10조 원 돌파 목표, 오픈AI 등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유치,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2026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 국내 후보지에 여수 선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김 지사는 이러한 성과가 2019년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 이후 재생에너지와 AI 인프라 구축에 힘써온 결과라고 분석하며, 이제부터 황금같은 기회를 진짜 황금으로 만들 책무가 주어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목포대와 순천대 글로컬대학 통합으로 전라남도 의과대학 추진도 순조롭게 풀려 2026년 정원 배정을 거쳐 이르면 2027년 개교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대 과제인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AX 플랫폼을 추진하면, 전남은 농수산업 강화와 첨단산업 선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모델이 되는 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