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2월8일 제약·병원 및 바이오업계 소식.
한미그룹이 지역사회와의 나눔과 상생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온 공로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한미사이언스(008930)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128940)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제약업계 최초로 7년 연속 인증을 받고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2019년부터 시행된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고, 정부 차원에서 그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 제도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승인받아, 그룹 차원의 우수한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경영 실천 노력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도입 시점부터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년 인증을 획득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서 모범을 보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미그룹은 오랜 경영이념인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를 바탕으로 제약기업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한미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45년간 이어온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 캠페인 '사랑의 헌혈'을 비롯해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약품 지원, 장애아동 예술교육 후원, 쪽방촌 주민을 위한 '동행목욕탕' 사업,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 및 이주배경청소년 교육 지원 등은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한미그룹은 지역사회 내 멸종위기생물 보호를 위한 한미녹색숲 조성,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및 생태계 보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기후 변화로 사라져가는 꿀벌로 인한 생태계 파괴 현상을 예방하고자 'BEE-Happy'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된 꿀은 영양 불균형을 겪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보령(003850)이 연말연시를 맞아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은 지난 5일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 10가구를 찾아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에 기부한 연탄 3000장과 겨울철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세트를 직접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물가 상승과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보령 임직원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좁은 골목 구석구석을 오가며 연탄을 배달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 주민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보령은 현장에 '푸드트럭'을 마련해 떡볶이, 순대, 어묵 등 따뜻한 간식을 지역 주민들과 나눴다.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가 국내에서 처음 출하됐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는 지난 4월 국산 제39호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해당 물량은 질병관리청 비축용으로 전량 공급된다.
배리트락스주는 비병원성 탄저균을 직접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탄저 독소의 주요 구성 성분인 방어 항원(Protective Antigen) 단백질만을 정제해 만들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제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강력한 면역원성이 입증됐다.
아울러 필요시 신속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배리트락스주는 GC녹십자의 전남 화순 백신공장에서 생산된다. 화순공장은 연간 최대 1000만도즈의 탄저백신을 제조할 수 있으며, 이는 1인당 4회 접종 기준으로 25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규모다.
이와 함께 회사 측은 배리트락스주가 100% 국산 기술로 개발된 백신이라는 점에서 국가 백신 자급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