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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영산대교 전면 재가설 '첫발'…국비 10억원 확보

장철호 기자 기자  2025.12.08 18: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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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나주시의 오랜 숙원 사업인 노후 교량 영산대교의 전면 재가설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최근 확정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영산대교 재가설을 위한 실시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되었다고 8일 밝혔다.

1972년에 준공된 영산대교는 오랜 사용으로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됐으며,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미흡) 판정을 받아 2020년 10월부터 하중, 속도, 높이 제한을 두고 관리해왔다.

이번 국비 확보는 시민 안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도심과 농산업 지역을 잇는 핵심 교통축을 정비하기 위한 첫 단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확보된 국비 10억원으로 2026년부터 전문적인 실시설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영산대교 관리청도 내년부터 익산청으로 이관되어, 향후 재가설 사업은 익산청 주도로 추진된다. 나주시는 설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안전성, 경제성,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최적의 계획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준석 나주시 건설과장은 "영산대교는 시민의 일상과 산업 물류 이동에 매우 중요한 시설"이라며, "설계비 확보를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된 만큼 향후 공사비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