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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소식] 여성문화센터 운영 민간위탁 재계약…여성정책 플랫폼 기능 강화한다

오영태 기자 기자  2025.12.05 17: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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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 여성문화센터 운영 민간위탁 재계약…여성정책 플랫폼 기능 강화한다
■ '맥문동 가공·체험·음식 상품화' 시범사업 성과 공유…6차 산업 기반 마련


[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은 지난 3일 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와 '서천군 여성문화센터 운영'에 대한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개 모집과 심사 절차를 거쳐 진행됐으며, 그 결과 여성단체협의회가 2026~2028년 운영기관으로 다시 선정됐다.

이날 협의회는 그동안의 운영 경험과 실적, 지역 여성단체와의 긴밀한 협력 기반을 높게 평가받아 재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군은 이를 통해 여성문화센터가 더욱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성문화센터는 앞으로 여성 건강증진 프로그램 확대, 문화·교양·직무교육 강화, 지역 여성단체 활동 지원, 돌봄·복지 연계사업 확장 등 종합적 여성정책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임호빈 서천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지역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여성문화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맥문동 가공·체험·음식 상품화' 시범사업 성과 공유…6차 산업 기반 마련
가공·체험·관광 연계…서천 맥문동 산업화 본격 시동
 

충남 서천군은 지난 4일 판교면 흥림리에서 '맥문동 가공·체험·음식 상품화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고 올해 추진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사업 추진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현황 보고 △19종 개발 상품 전시·시식 △소비자 반응 공유 △추가 소득 창출 전략 토론 등을 진행했다.

대표 약용작물인 맥문동은 기침·가래 완화, 심장 및 위장 보호, 피로 회복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천군은 이 작물의 산업적 가능성에 주목해 2024년부터 본격적인 가공·체험·음식 상품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가공 장비 및 포장재 지원, 홍보 콘텐츠 제작, 체험 프로그램 및 키트 개발 등을 통해 33개소에서 총 37종의 상품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참여자인 구관호 대표는 "맥문동차와 맥문동 영양밥 개발을 통해 장항맥문동꽃축제 판매부스와 연계한 실매출을 경험했다"며 "앞으로 소비자 수요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재배단지 조성 △가공·유통 인프라 구축 △축제·관광 연계 등을 기반으로 맥문동 산업을 6차 산업 모델로 발전시킬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원물 생산에서 음식 개발, 상품화, 체험·관광으로 이어지는 산업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도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맥문동이 경쟁력 있는 지역 소득자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원료 생산 안정화, 상품 고도화, 판로 확대, 관광 연계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