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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신(新)연대 출범…한국중부발전-롯데케미칼-써밋 110MW PPA 체결"

RE100 지원·에너지 전환 가속…349MW급 공급 체계 완성

오영태 기자 기자  2025.12.05 17: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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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5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롯데케미칼, 써밋에너지얼라이언스와 '110MW 규모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기업 RE100 지원과 국내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RE100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고,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추진됐다.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전기중개자로서 발전소와 수요기업 간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전력중개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발전·수요·중개를 잇는 상생 구조를 완성했다.

수요기업인 롯데케미칼은 중부발전이 공급하는 1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조달함으로써 RE100 이행을 본격화하고 ESG 경영 수준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써밋에너지얼라이언스는 대호지 솔라파크(70MW) 등 발전 자원의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며 안정적 전력 생산 공급원 역할을 맡는다.

중부발전은 이번 협약으로 기존 수망태양광(109MW), 비금태양광(130MW)과 함께 총 349MW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체계를 확보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 핵심 공급자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이영조 사장은 "이번 사업이 기업의 RE100 달성과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신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전력공급 계약은 발전사·수요기업·플랫폼 기업이 함께 구축한 대표적 상생 모델"이라며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장해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VPP(가상발전소), V2G(Vehicle to Grid), 에너지 자급자족 모델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 중이며, 기성풍력(31MW) 등 신규 전기공급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에너지 대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