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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혁신 포항] 이강덕 시장,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현안 추진에 행정력 집중 주문

최병수 기자 기자  2025.09.12 18: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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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한 현안 추진에 행정력 집중 강조
■ 포항 그래핀스퀘어, 산업부 '첨단기술' 확정…기술 사업화 본격 조성
  
[프라임경제]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현안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포항시는 12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시청 대회의실에서 9월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동안 영일만항에 운영될 '플로팅 호텔(해외 방문객 숙박 크루즈선)' 준비 상황에 대한 테마보고에 이어 주요 현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플로팅 호텔은 포항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로 경제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전 부서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포항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개별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과 'K-스틸법' 제정 등을 통해 철강산업의 근본적 회복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며 후속 조치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긴 만큼 관광객 유치를 통해 관광지와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대비하고, 가을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공직자와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이 힘을 합쳐 이뤄낸 포스코 직원 기숙사의 시내 지역 이전은 도시재생과 경제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청림·일월동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사업 선정, 천원 주택 정책 등과 연계해 균형 있는 지역 발전에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 시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의 철강 관세 인하 캠페인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50% 고율 관세로 인해 포항 철강산업이 직면한 심각한 현실을 미국 측에 직접 알리고, 정부와 관계 기관을 넘어 전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시 공무원 사칭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조치 및 홍보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한 현안업무 추진에 전 부서가 합심해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포항 그래핀스퀘어, 산업부 '첨단기술' 확정…기술 사업화 본격 조성
CVD 그래핀 활용 기술, 산업발전법상 ‘첨단기술’ 인증

포항시는 지역 기업인 그래핀스퀘어의 'CVD 그래핀 롤투롤 연속생산 및 발열제품 응용기술'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로부터 산업발전법상 '첨단기술'로 확정됐다.


산업부는 중장기 산업발전전망에 따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기술 집약도가 높고 기술혁신속도가 빠른 기술 및 제품을 대상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에 대한 기여 효과 △신규 수요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 △산업 간 연관 효과를 고려해 첨단기술 및 첨단제품의 범위를 선정해 고시하고 있다.

첨단기술 및 제품이 확정된 경우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른 산업기술로 보호 △연구개발특구 입주시 법인세 감면 △외국인투자에 대한 현금지원 △첨단기술 분야 종사 예정 외국인력에 대한 E7 비자 발급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그래핀스퀘어의 산업부 첨단기술 확정 기술은 '탄소/나노융합 분야-나노판 소재 대량·대면적 제조 기술'에 해당한다. 산업부가 해당 기술을 첨단기술로 공식 확인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그동안 요구돼 온 그래핀 기술 보호가 제도적으로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역산업 차원에서도 파급력이 크다. 포항시는 이를 계기로 그래핀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될 수 있도록 대응 범위를 넓히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

그래핀이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른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될 경우, 국가 차원의 산업 육성과 기술의 보호·관리가 본격화되며 △특화단지 지정 등 투자지원 △특성화대학원 운용 등 인력 양성 △R&D 예산 우선 편성 △각종 세제지원 근거 규정 마련 등 폭넓은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방문해 건의 활동을 이어온 한편, 향후 수요 조사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그래핀스퀘어의 세계 최초 그래핀 필름 양산공장이 준공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를 기점으로 그래핀을 새로운 성장동력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그래핀스퀘어 관계자는 "현재 공장 건립은 약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준공 후 시험 분석과 테스트를 거쳐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며 "첨단기술 지정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래핀스퀘어의 CVD 그래핀 활용기술이 산업부 첨단기술로 확정된 것은 포항 그래핀 산업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라며 "포항이 그래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