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탭엔젤파트너스가 서울시,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손잡고 유망 푸드테크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4일 탭엔젤파트너스는 '2025 푸드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오는 7일 오후 3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의 빠른 사업화와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 소재 창업 7년 미만(신산업 분야는 10년 미만) 기업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식품산업을 융합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탭엔젤파트너스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사업모델(BM) 진단 △업계 전문가 컨설팅 △산업 트렌드 세미나 △투자 유치를 위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정 스타트업 15곳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은 대·중견기업과의 사업화 검증(PoC)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농심(004370, 펫 헬스케어) △유한킴벌리(여성건강) △팜에이트(스마트팜) △CJ ENM(035760, 헬스케어) △CJ제일제당(097950, 펫 헬스케어) △GS리테일(007070, 브랜드&테크) 등 6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비밀유지 협약서(NDA) 또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최종 선정 기업과의 기술 검증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개념 검증(PoC) 이후에는 본 계약 체결, 전략적 투자, 공동 연구개발(R&D) 등 후속 협력도 기대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에게는 기업당 최대 1000만원, 총 1억5000만원 규모 사업화 지원금과 서울창업허브의 공간 지원도 제공된다.
운영사인 탭엔젤파트너스는 자체 펀드뿐만 아니라, 최근 운용사로 선정된 농식품 모태펀드 재원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추천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탭엔젤파트너스 관계자는 "검증된 기술을 가진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투자, 유통, 브랜드, 기술 등 전방위 연계를 지원할 것"이라며 "서울창업허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은 온라인 플랫폼 '스타트업플러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