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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나선 티몬, 1년 만에 영업 재개..."소비자·셀러 신뢰 회복 최우선"

리오픈 8월11일 확정..."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

추민선 기자 기자  2025.08.04 09: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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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1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티몬은 리오픈 날짜를 오는 8월11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사업 잠정 중단 이후 1년 만이며, 올해 6월23일 회생 인가를 받은 지 약 2개월 만이다.

공식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티몬은 철저한 내부 재정비를 거쳐 소비자 신뢰 회복과 셀러와의 관계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본격적인 시장 재도약에 나선다.

티몬은 오픈 일정 확정과 함께 입점 셀러들에게 공식적으로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앞서 약속한 대로 입점한 피해 셀러들에게는 3~5%의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계약을 진행한다. 

아울러, 익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셀러의 현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고 유통망 안정화를 위한 구조 개선에 나선다. 티몬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셀러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오픈 관련 소비자 대상 이벤트는 최종 점검 단계에 있으며, 행사 일정 및 세부 내용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리오픈을 계기로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리오픈하는 티몬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는 지난 6월 티몬 인수를 최종 확정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오아시스는 지난달 500억원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추가 투자 비용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오아시스가 티몬에 투자한 금액은 총 616억에 달한다. 

투자금은 티몬의 새로운 물류센터 확보와 노후화된 시스템의 개편 작업 그리고 판매자 익일 정산을 위한 유동성 확보 목적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오아시스는 체질 개선의 일환으로 새로운 경영진도 선임했다. 티몬은 지난달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를 신규 선임하고 오아시스 창업주인 김영준 의장과 IT 사업부 본부장 강창훈 사장을 티몬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