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31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영업이익률 20%를 넘는 기업이 10배 미만의 주가수익비율(PER) 밸류를 받는 구간에 있다면 매수가 정답"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12MF EPS) 2877원에 목표 멀티플(Target Multiple) 13배를 적용해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의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6% 늘어난 475억원, 59% 성장한 109억원으로 컨센서스보다 높은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2분기 실적을 내수와 수출로 구분하면 내수 50.1%, 수출 49.9%로 균형감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수용 장비 가격이 인상돼 가격 인상 예상 시 나타나는 선구매 현상인 '풀인(Pull-in) 효과'가 나타났음에도 수출은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 갔다.
수출 성장을 이끈 지역은 북미와 유럽지역이다. 북미는 새롭게 출시한 바이알 조제장비 '카운트메이트(COUNTMATE)'의 판매호조가, 유럽은 발한 로봇팔 기반의 차세대 조제장비 '메니스(MENITH)'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주요했다는 평가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연평균성장률(CAGR) 8%로 성장하던 내수는 의정갈등이 발생한 지난해 전년 대비 0.5% 하락하며 역성장을 나타냈다"며 "하지만 최근 의정갈등 해결의 가능성이 확인되며 내수 실적의 성장세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동사가 보유한 4.7%의 자사주와 1100억 원가량의 배당 가능 이익을 고려했을 때 현재 동사의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20%를 돌파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수출 실적 성장으로 국내 시장 1등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