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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하회…목표주가↓

트위치 철수 효과 감소 및 광고비 반영…연말 LCK·지스타 등 이벤트로 실적 회복 기대

박진우 기자 기자  2025.07.31 08: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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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31일 SOOP(067160)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 회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OOP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7% 오른 116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9% 줄어든 3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인 328억원 보다 소폭 하회했다.

이에 대해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위치 철수 효과가 빠져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SOOP 리브랜딩으로 인한 광고비 집행이 16억원 반영되며 부진한 영업이익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분기 이후 실적 회복 구간에 진입, 반등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3분기부터 시작되는 다수의 게임 신작 출시와 e스포츠 결승전 이벤트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플랫폼 매출 둔화가 주가의 센티먼트를 훼손시켰지만, 여전히 동사만의 콘텐츠 경쟁력 존재한다"며 "하반기 중 LCK 플레이오프, 발로란트 챌린저스(Challengers), 지스타 게임쇼 등이 예정되어 있어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은 스트리머의 동시 송출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LCK나 발로란트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어 글로벌 동사의 인지도도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률 둔화로 인해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