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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넷, 통신사 양자암호통신 솔루션 개화 속 '독보적 수혜'…"겹호재에 큰 폭 주가상승 가능"

"향후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실적과 잠재력 비해 지나치게 밸류에이션 저평가"

박기훈 기자 기자  2025.07.31 09: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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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31일 우리넷 (115440)에 대해 기존 전송망 장비 뿐만 아니라 양자암호통신에서도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1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래픽 증가 추세와 5G-SA 도입, 백본급 전송망의 국산화를 감안하면 수요 업사이드(상승여력)가 큰 시장"이라며 "향후 통신사 장비에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이 탑재됨에 따라 공급가와 이익률의 인상이 전망된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향후에도 실적 견인할 요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양자 암호통신 피어(동종) 업체 대비해서 멀티플이 낮은 수준이어서 멀티플 확장이 예상된다"며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잠재력을 인정받으면 큰 폭의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 지난 30일 주가 6200원 기준 상승 여력 62%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전송망 장비 시장은 생각보다 수요 업사이드가 큰 시장이다. IT 기술이 발전하며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감당하려면 더 많은 전송망 장비를 구축하거나 더 짧은 주기로 장비를 교체해야 한다.

특히 5G-SA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경우 전송망 장비 수요는 몇 배 더 급증한다. 코어 서버가 전국에 분산되면 이를 가입자망에 연결할 장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백본급 장비 국산화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아직은 외산 장비가 주도 중이지만 국산화 추진될 것이고, 수량은 소수지만 금액으로는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한다. 

양자암호솔루션의 경우엔 통신사 수요와 맞아떨어지며 장비 공급가 인상 및 이익률 향상으로 이어지기에 통신장비의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바라봤다.

김홍식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동사의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PS) 9609원에 멀티플 1.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현재 멀티플 0.8배는 역사적 저점이다. 과거 동사 멀티플이 1.4배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0년 대비 펀더멘탈은 더 강화됐고 외부 이벤트도 더 우호적이다. 양자암호솔루션 피어그룹 멀티플 4.3배에 비해서도 과도하게 멀티플이 낮다"고 진단했다.

또한 "동사엔 호재가 많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론 큰 폭의 주가상승도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선 해소해야 할 불확실성이 다소 있다. 크게 보면 PTN 실적 지속, 통신사 양자암호 솔루션 도입, 국내 5G-SA의 본격적인 개화"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통신산업 구조상 PTN 장비 수요는 계속 발생하고, 동사 경쟁력이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2023~2024년 수준의 실적이 계속 발생할 것이다.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여기에 더해 양자암호 솔루션이 탑재된 동사 장비가 통신사에 공급되면 시장이 동사를 양자암호주로 본격 인식할 것이다. 멀티플 확장이 가능해진다"고 점쳤다.

마지막으로 "5G-SA 활성화의 경우, 장기적으로 IT 발전에 필수적이어서 반드시 추진될 것이다. 이 때 모든 호재가 겹치며 엄청난 멀티플 상승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