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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소식] 안동 수(水)페스타, 야간 콘텐츠 대폭 확대로 체류형 여름축제로 변모

최병수 기자 기자  2025.07.31 09: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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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수(水)페스타, 야간 콘텐츠 대폭 확대로 체류형 여름축제로 변모
■ 서부초등학교 주변 '자녀안심그린숲' 조성 완료
■ '안동 한지, 지역을 엮다' 문화산업 인력 양성 아카데미 개강


 
[프라임경제] 안동시가 주최하는 '2025 안동 수(水)페스타'가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체류형 여름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수페스타는 정하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여름밤의 정취를 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주요 야간 콘텐츠로는 △야경과 간편한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낙동포차' △가족․친구와 도심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낙동 캠핑존' △인기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대형 야외공연 '안동썸머나이트' 등이 마련돼 있다.

낙동포차는 강변을 배경으로 포장마차형 부스와 아트쉐이드(그늘막), 80년대 감성의 조명이 어우러진 분위기 있는 휴식공간으로 구성됐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야경을 감상하며 간단한 먹거리를 즐기고 여유로운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다.

낙동 캠핑존은 캠핑 및 캠핑카 이용객을 위한 공간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수페스타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캠핑 사이트 이용료는 1만원이다. 다만, 안동시 관내 소비 영수증(금액 무관)을 제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캠핑 장비는 현장에서 유료로 대여할 수 있어 장비가 없는 참가자도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수페스타의 대표 야간 프로그램인 '안동썸머나이트'는 대형가수의 공연과 물놀이가 어우러지는 무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올해는 자이언티, 하하&스컬 등 인기 아티스트의 출연이 예정돼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번 수페스타의 야간 콘텐츠는 무더운 여름 속 시민에게 일상 속 특별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안동의 새로운 여름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부초등학교 주변 '자녀안심그린숲' 조성 완료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과 녹색휴식공간 확대

안동시는 서부초등학교 통학로 일원에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한 '자녀안심그린숲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자녀안심그린숲 조성사업'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녹지 조성사업으로,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숲과 정원 공간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 목표다.

안동시는 지난해 본 사업에 선정된 후, 올해 4월 사업에 착수해 이달 초 마무리했다. 서부초 인근 통학로에 조성된 그린숲은 조경과 더불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녹색공간으로 꾸며졌다.

숲에는 배롱나무, 청단풍 등 교목 67주, 황금사철, 남천 등 관목 3084주, 참억새, 무늬맥문동 등 초화류 893주가 식재됐으며, 벤치 등 휴게시설도 함께 설치돼 자연과 쉼이 어우러진 공간이 완성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자녀안심그린숲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개선하고,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녹지공간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동 한지, 지역을 엮다' 문화산업 인력 양성 아카데미 개강
전통문화 기반 창의 인재․창업 인력 양성 본격 추진

안동시는 지난 29일 '문화산업 인력 양성 아카데미' 개강식을 열고, 지역 전통문화 자산을 활용한 창의 인재 및 창업 인력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경상북도·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경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교육 기간은 7월29일부터 9월9일까지, 9주간(50시간) 진행되며, 교육 과정은 △안동 한지의 이해 및 창업 아이디어 발굴 △전공 연계형 상품 개발 집중 실습 △마케팅 및 사업화 전략 수립 △성과 공유 및 피칭 데이 등으로 구성됐으며, 한지 기반 상품 개발을 중심으로 실무형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교육은 국립경국대학교 대학(원)생 및 경북 북부권 내 한지 관련 창업에 관심 있는 인재를 대상으로 하며, 2025년 내 상품 판매가 가능한 자를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총 10명을 선발해 운영된다.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소미당은 한지와 섬유를 융합한 창의적 텍스타일 브랜드로, 대표 고소미 작가는 한국화 전공과 일본 유학을 바탕으로 전통 공예와 현대 디자인을 결합한 설치․섬유예술 전문가다. 

특히, 직접 제작한 한지실(小魅絲)을 활용해 20여 년간 독창적인 예술 및 상품 개발을 통해 한지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확장해 왔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전통문화 자산 기반의 창의적 산업 생태계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 모델 발굴과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