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가정원이 순천시 각종 콘텐츠의 요람이자 새로운 시도의 장이 되고, 이러한 시도와 예술인들에 대한 아낌없는 환호가 어우러져 좋은 정원문화를 만들어 줄 것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동천 물 위 그린아일랜드 구간에서, 이색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첫주부터 주말 저녁 8시 전후 순천시 동천변 그린아일랜드 구간에 수상퍼레이드를 마친 형형색색의 선박들이 항로를 벗어나 강변으로 모여 약 20분간의 짧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은 매주 토·일요일 저녁, 순천 지역의 대표적인 예술인들이 참여한 감성 라이브 버스킹으로, 밴드 음악, 팝페라, 클래식,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 공연과 경관 구성과 관람을 위해 수척의 배들이 한 공간 안에서 물 위를 미끄러져 모여들고 흩어지는 기동 자체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순천만국가정원 내부가 아닌 정원드림호 운항 노선상에 있는 물길 위에서 진행해 정원드림호 탑승객뿐만 아니라 동천을 산책하는 시민 누구나 감상할 수 있고, 선형 녹지공간으로 사랑받는 동천변과,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순천시의 대표 자산인 국가정원을 물길로 잇는 상징성 또한 주목된다.
한편 오는 8월8일부터 31일까지 동천변 풍덕교~팔마교 구간에서는 '2025 동천야광축제'가 펼쳐질 예정이고, 워터파티, 순천 야광레이스,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 하천을 따라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동천의 새로운 면모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