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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병장 논산] 가루쌀 제분 시설 준공식 개최…국산 쌀 소비 기반 마련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31 09: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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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루쌀 제분 시설 준공식 개최…국산 쌀 소비 기반 마련
■ 식중독 예방 위한 위생관리 철저 당부



[프라임경제]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국산 쌀 소비 확대와 밀가루 대체를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

시는 지난 29일 연산면 소재 연농유통에서 '쌀가루 지역자립형 소비모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가루쌀 제분 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성현 시장, 홍만기 연농유통 대표, 관계 공무원 및 연농유통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쌀 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을 기념했다.

가루쌀은 밀가루처럼 제분이 가능하면서도 글루텐이 없어 알레르기 유발 위험이 낮고, 제과·제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은 품종이다. 그러나 수입 밀가루에 비해 단가가 높은 것이 그간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다.

논산시는 이번 제분 시설 건립을 통해 가루쌀의 생산단가를 낮추고, 지역 내 급식·가공식품 산업 등과 연계한 안정적 소비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농산물 우선 소비 구조를 만들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속 가능한 쌀 산업 기반을 동시에 꾀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가루쌀 산업은 위축된 쌀 시장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며 "논산이 전국적인 가루쌀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만기 연농유통 대표는 "이번 제분 시설 준공은 지역 농업과 연계한 미래산업의 시작"이라며 "쌀 소비 확대를 이끄는 전진기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식중독 예방 위한 위생관리 철저 당부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식품에 대한 철저한 위생 관리와 예방 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식중독은 발열,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유해 미생물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식품의 섭취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여름철은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등 식중독 원인균 증식 위험이 커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논산시는 손 씻기 생활화, 식재료의 적정 온도 보관, 음식의 충분한 가열 조리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논산시는 관내 집단급식소 160개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위생 점검을 진행한다. 현재까지 76개소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나머지 84개소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지도·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점검은 소비기한이 지나거나 표시가 없는 제품의 사용 여부, 조리 종사자의 위생상태, 지하수 수질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안전한 식자재 관리를 위해 제조일자, 원산지 등을 기재할 수 있는 스티커도 배부하고 있다.

논산시 관계자는 "여름철은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운 만큼 철저한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예방 수칙을 생활화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