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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소식] 인천서 '제28차 APEC 불법벌채 전문가 회의' 개최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29 14: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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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 '제28차 APEC 불법벌채 전문가 회의' 개최…글로벌 산림협력 강화
■ 2025년 산림공공데이터 설문 결과 발표..."10명 중 8명 산림공공데이터 서비스에 만족"



[프라임경제]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29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8차 APEC 불법벌채 및 관련교역 전문가 그룹(EGILAT)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국 정부대표를 비롯해 국제기구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합법목재 교역 촉진과 불법벌채 대응을 위한 제도·정책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회원국의 제도 추진 사례와 활동 계획, 국제기구와의 협력 방안, 대응 역량 강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EGILAT 회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산하의 전문가 회의체로, 2011년 설립 이후 APEC 지역 내 불법벌채 근절과 합법목재 생산·유통 촉진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 APEC 개최국인 우리나라는 지난 2월 경주에서 열린 제27차 회의에 이어, 이번 제28차 회의를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기간에 맞춰 인천에서 주최했다.

산림청은 이번 회의에 앞서 7월28일, 말레이시아와 공동으로 목재 수종 식별 기술을 주제로 한 국제 워크숍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전문가 약 90여 명이 참석해 기술·정책 간 연계 방안과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정책을 바탕으로, 글로벌 산림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가 함께 지속가능한 숲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25년 산림공공데이터 설문 결과 발표..."10명 중 8명 산림공공데이터 서비스에 만족"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지난 6월19일부터 2주간 진행한 '2025년 산림 공공데이터 개방 수요 및 활용 현황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산림공공데이터 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총 403명이 참여했으며, 공공데이터 이용 경험이 있는 27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 45.85%, '약간 만족' 36.1%로 응답자의 대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공공데이터 활용 목적(복수 응답 기준)으로는 △산림정보 확인(30.9%) △기업 경영 활용(16.83%) △공공정책 분석(15.08%) △학술연구 활용(14.82%) 등이 주요 용도로 나타났으며, 전문적인 활용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요가 많은 데이터 분야는 △등산로·숲길 등 휴양문화(33.73%) △산림자원 정보(26.57%)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21.04%) 순으로 집계됐다.

현장 활용 사례로는 △침엽수림 분포 변화 예측 연구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모니터링 △맞춤형 등산로 추천 서비스 △산림 탄소 상쇄사업 등 정부 주요 정책과 직결된 전략적 활용이 확인됐다.

이종수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규 데이터 발굴과 품질 관리 체계 강화, AI 활용에 적합한 데이터 개방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