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진(photo) 분위기는 문자(text)보다 강한 메시지를 던지며 보는 이의 시선을 붙든다. 포+스트(photo+text)에서는 겉보기엔 단순한 사진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서울시가 1966년 준공 이후 구조적 수명을 다한 '서소문고가차도' 철거에 돌입한다.
길이 355m 폭 14.9m 규모 서소문고가차도는 충정로역과 시청역 사이를 연결하는 총 18개 교각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도 하루 평균 차량 4만대 이상이 오가며 도심 교통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19년 콘크리트 떨어짐 사고 이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주요 부재 손상 △구조적 위험에 따른 사용 금지 △긴급보수보강 필요한 '안전성 미달(D등급)' 판정 등을 받아 철거가 시급한 상태다.
물론 서울시는 노후화 안전 문제 발생시 △콘크리트 추락 방지망 설치 △교각 보수 △중차량 통행 제한(30톤→20톤→10톤) △계측기 운영 등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하지만 단순 보수공사만으로 관리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 철거를 결정했다.
철거는 시민 불편과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오는 8월17일부터 단계적으로 차로를 축소하는 등 고가차로를 폐쇄하고, 9월21일 00시부턴 전면 통제 후 본격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약 10개월로 내년 5월 철거 완료가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