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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수명 다한 서소문고가차도…내달 17일부터 통제 시작

1966년 준공 노후화에 구조적 위험까지…오는 2026년 5월 철거 완료 목표

김주환 기자 기자  2025.07.29 1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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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사진(photo) 분위기는 문자(text)보다 강한 메시지를 던지며 보는 이의 시선을 붙든다. 포+스트(photo+text)에서는 겉보기엔 단순한 사진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서울시가 1966년 준공 이후 구조적 수명을 다한 '서소문고가차도' 철거에 돌입한다.

길이 355m 폭 14.9m 규모 서소문고가차도는 충정로역과 시청역 사이를 연결하는 총 18개 교각으로 구성됐다. 현재까지도 하루 평균 차량 4만대 이상이 오가며 도심 교통 축으로 기능하고 있다. 

다만 지난 2019년 콘크리트 떨어짐 사고 이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주요 부재 손상 구조적 위험에 따른 사용 금지 긴급보수보강 필요한 '안전성 미달(D등급)' 판정 등을 받아 철거가 시급한 상태다. 

물론 서울시는 노후화 안전 문제 발생시 △콘크리트 추락 방지망 설치 △교각 보수 △중차량 통행 제한(30톤→20톤→10톤) △계측기 운영 등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하지만 단순 보수공사만으로 관리 한계에 도달했다고 판단, 철거를 결정했다. 

철거는 시민 불편과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오는 8월17일부터 단계적으로 차로를 축소하는 등 고가차로를 폐쇄하고, 9월21일 00시부턴 전면 통제 후 본격 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약 10개월로 내년 5월 철거 완료가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