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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소식] 교육발전특구 사업 프로그램 '바다학교 성황리에 운영'

남해군의 천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해…6월∼10월 생존수영·연안갯벌 체험 등 해양생태 교육

강달수 기자 기자  2025.07.21 11: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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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발전특구 사업 프로그램 '바다학교 성황리에 운영'
■ '독일마을 오브제 시범 설치' 주민과 관광객과 소통해 결정!
■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남해군, 김해시와 교류행사' 성료


[프라임경제] 남해군이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인 '바다학교'가 여름철을 맞아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바다학교'는 남해군의 천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바다를 체험하며 해양 생태와 문화를 배우는 지역특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생태탐방, 갯벌 체험, 해양레저, 생존수영, 어촌문화 이해, 환경 보호 프로젝트 등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남해군 내 초·중·고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 타 지역 체험 희망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5년 생태환경교육 바다학교는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관내·외 학교에서 학급 단위로 총 1395명의 학생이 신청했고, 현재까지 828명이 체험을 완료했다.

지난 17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해성중학교 김혜공 학생은 "처음 해본 서핑 체험이라 무섭고 어려울 것 같았는데, 파도를 타면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협력하며 배운 점도 많았고 앞으로도 이런 체험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은진 남해군 행정과장은 "아이들이 바다에서 배우며 자연의 소중함을 체득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남해의 해양생태교육 자원을 활용한 안전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24일까지 바다학교 체험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남해군청 홈페이지를 참조하고 기타 문의사항은 남해군 교육협력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 '독일마을 오브제 시범 설치' 주민과 관광객과 소통해 결정 
약 한 달간, 남해 독일마을 주민과 관광객 대상…'파독 이야기 담은 조형물 시범 설치' 의견조사 실시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지난 7월16일부터 약 한 달간, 남해 독일마을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독일마을 오브제 시범 설치'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다.


시범 설치된 오브제는 △파독근로자 동상 1쌍(간호사·광부) △파독근로자 소품(간호사 소형 조형물) △스테인드 글라스 △독일식 공공벤치 △기능성 북보드 등 5종이다. 독일마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이야기와 볼거리를 더하는 것을 목표로 설치됐다.

재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오브제 설치 확대 또는 철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설문지를 통해 주민 의견은 1차 수렴했고, 독일마을을 방문한 관광객은 약 한달 간 함부르크 하우스(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61-51) 맞은 편에 설치된 안내 배너의 QR코드를 통해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조사에 참여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독일마을 공식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50명)도 함께 진행한다.

김용태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파독근로자가 거주하는 마을의 정체성과 역사를 조형물로 표현하는 과정이니만큼,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의견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며 "의견조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마을 오브제 설치 사업은 남해군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오브제와 소품 설치를 통해 독일마을의 이국적 분위기를 강화하고,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증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남해군, 김해시와 교류행사' 성료
김해시 임원진 22명과 남해군 임원진 13명이 참석…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지역 간 협력 방안 모색

남해군 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김해시 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지난 18일 남해군 일원에서 상호 교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시 임원진 등 22명과 남해군 임원진 등 13명이 참석해 자원봉사 활동 연계, 지역 문화 탐방, 볼런투어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두 협의회는 지난 2012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격년으로 상호 방문하며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 속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전에 남해군 로컬푸드 직매장을 견학하며 지역 농산물과 먹거리의 가치를 공유했으며 이어 쏠비치 남해 견학 및 단체 인사 후 설리해수욕장 일대에서 114 볼런투어 활동에 참여했다.

오후에는 남해대교 해상랜드 유람선 투어 및 남해각 견학이 진행됐으며,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있게 나눴다.

장충남 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두 지역의 자원봉사단체의 교류는  매우 뜻깊은 일"이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김해시와 남해군이 자원봉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경순 남해군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은 "지역을 넘어선 봉사활동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라며, 공동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이 앞으로도 계속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