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권·김영선·김태훈 교수,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메타버스 플랫폼' 공동 개발 나서
[프라임경제] 대구대학교(총장 박순진)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한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에서 총 3명의 교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수여하는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1991년 제정된 이후 매년 5개 부문(이학, 공학, 농수산학, 보건, 종합)에서 전년도에 발표된 학회별 최우수 논문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는 △김명권 물리치료학과 교수 △김영선 스마트원예학과 교수 △김태훈 식품가공외식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보건과 농수산, 식품바이오 분야에서 학문적 창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명권 교수는 '아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응시 안정화 운동과 인지 훈련이 균형 및 보행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을 통해 뇌졸중 환자의 재활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제안했다.
이 연구는 응시 안정화 운동과 인지 훈련이 환자의 균형 유지 및 보행 능력 회복에 미치는 임상적 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기능 회복을 위한 융합 재활전략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김영선 교수는 '토양개량제로서 가축분연소바닥재의 처리에 의한 퍼레니얼 라이그래스(Perennial ryegrass)의 생육 특성'이라는 연구로 환경농학 분야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그는 스마트팜 시설의 난방연료로 활용된 가축분 연소 후 발생하는 부산물을 농업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모래토양에 이를 토양개량제로 처리해 사료용 잔디인 퍼레니얼 라이그래스를 재배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이 연구는 난방 후 부산물을 조경용 또는 농업용 자재로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저감과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농업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김태훈 교수는 사과에 풍부한 천연 폴리페놀인 '플로리진(Phloridzin)'을 구조변환하는 기술을 적용해 신규 화합물을 생성하고, 이들 물질의 항염증 활성을 규명한 연구로 수상했다.
특히 플로리진의 특이적인 환구조 형성에 주목해 항염증 효능이 뛰어난 신물질을 확보했다는 점은 향후 바이오 신소재로서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식품과학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 건강기능식품 및 바이오 기능성 소재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와 '난임 메타버스 플랫폼' 공동 개발 나서
난임 인구 위한 AI·메타버스 기반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대구대학교가 국내 저출생 및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지원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대구대학교 난임의료산업학과(학과장 구덕본), AI학과(학과장 정규만), DU난임대응센터(센터장 구덕본)는 지난 14일 IT공과대학 공학1호관에서 대경메타버스산업협회(회장 백재성)와 '난임 인구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난임 인구의 심리적·의료적 지원을 강화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술 기반 해법을 공동으로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난임 데이터 분석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AI 기반 난임 의료데이터 분석 교육 프로그램 협력 △난임 의료산업 관련 인력·정보·자원·시설의 상호 공유 △난임 인구의 심리 안정을 위한 몰입형 메타버스 플랫폼 공동 개발 △실무형 인재 양성과 우수 인력 채용 등을 주요 협력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한 몰입형 플랫폼은 난임 부부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치료 환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AI를 활용한 맞춤형 진단 및 예측 분석 기술도 병행 개발돼 실질적인 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구덕본 난임의료산업학과 학과장 겸 DU난임대응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난임 인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AI 난임분야 산학협력 활성화는 물론, 경상북도 RISE사업의 핵심인 전문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