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자 기자 2025.07.16 14:32:57
[프라임경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의료 패러다임이 열리고 있다. 광주시 북구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전국민 주치의제'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주민 중심의 맞춤형 의료체계 구축에 나섰다.
북구는 전국 최초로 '북구형 주치의제' 시범운영을 통해 기본의료 실현의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 이 혁신적인 접근은 개인별 주치의를 통해 포괄적이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북구는 보건소장을 단장으로 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등 의료 전문가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업하여 '북구형 건강주치의제' 로드맵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8일 개최되는 '전국민 주치의 시범사업 실행방안 심포지엄'은 이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임종한 인하대 교수의 기조 강연과 오주환 서울대 교수의 패널 토론을 통해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예상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밀접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북구의 이번 시도는 전국민 주치의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중요한 실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이는 한국 의료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적 혁신과 주민 건강 증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