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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목소리를 정책으로…광주 동구 혁신적 소통 여정 '눈길'

'2025 마을톡톡 주민와의 대화' 주민 중심 행정의 새로운 지평 열어

김성태 기자 기자  2025.07.16 14: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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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동구가 주민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임택 구청장이 이끄는 동구는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2025 마을톡톡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혁신적인 소통 방식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대화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동 순회 방식에서 탈피해 아파트공동체, 동아리, 어린이, 다문화, 신규 공동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주목할 만한 혁신은 '현장 톡톡! 공감 노트' 운영이다. QR코드를 통한 간편한 의견 제출로 주민 참여의 문턱을 낮추고, 현장에서 미처 말하지 못한 의견까지 수렴했다.

6개월 동안 340여 건의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200여 건은 올 하반기 중 추진될 예정이다. 재개발 사업부터 생활 밀착형 개선 사항까지 주민의 목소리가 직접 정책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임택 구청장은 "주민들의 일상을 바꾸는 현장 중심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앞으로의 발전 의지를 피력했다.

이러한 혁신적 소통 방식은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잠재력을 보여준다. 주민과 행정의 경계를 허물고, 진정한 참여형 민주주의를 향한 한 걸음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