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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소식]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통계청 발표 '경남 군부 1위'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흥행 등 효과…생활인구 30만 시대 성큼

강달수 기자 기자  2025.07.16 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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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통계청 발표 '경남 군부 1위' 
■ 제62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개최  
■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래상담사업 설명회' 개최


[프라임경제] 고성군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산정결과에서 도내 군부 중 가장 높은 생활인구 수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정 결과에 따르면, 고성군의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월 평균은 292천명으로, 1분기 258천명에서 매 분기 증가세를 보이며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10월 한 달간은 '2024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흥행에 힘입어 생활인구가 358천명에 달해, 4분기 기준 경남 11개 인구감소지역 중 밀양시에 이어 두 번째, 전체 군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생활인구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한 외부 인구까지 포함하는 지표로, 실질적인 지역활력과 경제적 효과를 보여주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통계청은 주민등록자료, 이동통신사 모바일 데이터, 신용카드 사용 정보 등을 결합해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생활인구를 산정하고 있으며, 현재 2024년 4분기 결과까지 발표됐다.

2024년 10월의 고성군의 상세 지표를 보면 △체류인구 배수 6.2배 △평균 체류일수 2.9일 △체류인구 카드 사용액 비중은 43.1%로 나타났다. 이는 정주인구 대비 6배가 넘는 외부 인구가 고성군을 방문해 3일 정도 머물며, 고성군 소비의 절반 가까이를 소화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체류인구가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10월 기준 30대의 체류인구 배수는 17.6배로 나타나, 경남에서는 가장 높고, 전국 기준으로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청년층의 정주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성군이 외부 청년 세대에게 방문과 체류에 있어 강력한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정주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함을 보여준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2024년 4분기 생활인구 통계는 고성군이 인구감소의 위기를 넘어, 외부 인구 유입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도시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관광·문화·생태·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과 생활인구 유입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오는 2026년까지 "생활인구 월평균 30만명 달성"을 목표로 삼고, 체류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와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에는 △고성군 유스호스텔 △스포츠 산업도시 기반 고도화 △자란도 관광지 지정 △생태관광거점 구축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정례화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생활인구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제62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개최  
오늘부터 16일간 고성군스포츠타운 등에서 개최…42개 팀, 1400여 명 참가

고성군은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 16일간 고성군스포츠타운 및 동고성체육공원 일원에서 '제62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부산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부산일보사, 부산시축구협회, 고성군축구협회가 공동주관하며, 전국 고교축구 명문 총 42개 팀, 1400여 명이 참가한다.

지난 27일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열린 대표자 회의를 통해 대진표가 확정됐다. 3~4개 팀, 10개 조로 나누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20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결승전은 오는 30일 오후 7시(유스컵 31일 오후 7시)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고성군은 철성고등학교가 참가하며 △16일 20시 20분 경기계명고등학교(동고성체육공원) △18일 22시 20분 강원갑천고등학교(고성군 종합경기장) △20일 17시 서울JHL FC U18(동고성체육공원)와 조별 리그 경기를 치른다.

또 대회를 위해 숙박업, 외식업 단체 및 관련 실과와 협력해 위생 및 환경 관리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축구 팬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예선 및 본선 경기를 생중계해 어디서든 이번 대회를 함께 할 수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우리 고성을 방문해준 명문 축구팀 선수단과 관계자분들을 대단히 환영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고 좋은 경험과 결과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참가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경기를 오후 5시 이후로 편성하고, 살수차를 운행해 경기장 주변 온도를 감소시키는 등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래상담사업 설명회' 개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또래상담 운영 10개교의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진행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14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또래상담사업 설명회를 비대면(Zoom)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고성군 내 또래상담 운영 10개교의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또래상담사업의 운영 방향과 학교 내 실질적 운영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설명회 내용으로는 △2025년 또래상담사업 운영 안내 △주요 변경사항 안내 △교내 또래상담자 현황조사 △2025년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래상담사업 추진방향 △또래상담자 연합회 운영 관련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이진만 센터장은 "또래 간 정서적 지지와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청소년의 긍정적인 관계망 형성이 도움이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또래상담자 연합회 운영, 활동 부스 운영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상담 활성화와 건강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센터 '온' 건물 3층에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센터는 개인상담, 심리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