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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소식] '예산 국가유산 야행' 9월 개최…개화기 내포의 역사와 밤을 걷는다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16 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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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국가유산 야행' 9월 개최…개화기 내포의 역사와 밤을 걷는다
■ 혹서기 파크골프장 '한낮 휴식제' 운영…고령층 온열질환 예방 나선다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이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품은 야간 문화축제를 통해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군은 오는 9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예산읍 예산리 일원에서 '제3회 예산 국가유산 야행(부제:내포에 찾아온 개화의 물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산 국가유산 야행'은 예산군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가 주관하며, 국가유산청과 충청남도가 후원하는 야간 문화행사로, 지역에 산재한 국가유산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행사는 내포 지역 개화기의 상징인 예산성당과 예산 호서은행(충청남도 기념물) 등 예산 원도심의 주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예산이 간직한 국가유산인 윤봉길 의사 유품, 예산 이성만 형제, 김정희 선생 유물, 보부상 유품, 예산 각자장, 소목장 등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문화재'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변경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국가유산청의 정책 변화에 맞춰 행사명이 '예산 국가유산 야행'으로 바뀌고, 이에 맞춘 신규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아울러 기존의 지정 문화유산뿐 아니라 이태규 가옥 등 예산 원도심 내 비지정 근대유산까지 대상 유산의 범위를 확대, 보다 풍성한 유산 투어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3회째를 맞는 이번 국가유산 야행은 예산만의 근대문화자산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회"라며 "더 다채롭고 의미 있는 야간 콘텐츠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 문화 정체성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혹서기 파크골프장 '한낮 휴식제' 운영…고령층 온열질환 예방 나선다
7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무한천·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오후 12시~3시 휴게시간 운영 


예산군이 본격적인 폭염 시기를 맞아 고령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군은 7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무한천과 생활체육공원 내 파크골프장 2곳에서 혹서기 휴게시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 시간은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높은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3시간이다.

이번 조치는 폭염주의보가 빈번히 발효되는 가운데,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령층이 열사병, 일사병 등 온열질환에 특히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예산 파크골프장은 군민은 물론 인근 시군 주민들도 즐겨 찾는 명소"라며 "고령 이용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한낮 휴게시간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활동을 위해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이용자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