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 기반 내부게시판 '청·바·시' 개설…조직문화 혁신 시동
■ 청양의 사경배움터, 사회적경제기업 진입교육 성료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직원 간 수평적 소통을 촉진하고 자율적인 조직문화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익명 기반 내부게시판 '청·바·시'를 새롭게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청·바·시'는 '청양을 바꾸는 시공간'의 줄임말로, 청양군이 추진 중인 범 공무원 조직문화 운동 '행정PRO운동(OPEN)'의 일환으로 마련된 내부 혁신 소통 게시판이다.
군에 따르면 내부 익명 게시판의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최근 실시한 직원 설문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다수 확인돼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게시판은 청양군 새올행정시스템 내 내부 전산망에 개설됐으며, 직급과 관계없이 모든 공무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도 개선이나 정책 제안은 물론,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까지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대놓고 라떼 토크', '순환어 정립' 등 세대 간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해 다양한 방식의 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율성과 익명성은 철저히 보장되며, 동시에 비방, 허위사실 유포, 개인정보 및 대외비 유출, 정치·종교적 주장 등 부적절한 게시물에 대해서는 명확한 운영 기준에 따라 조치가 이뤄진다. 또한 게시글 열람 이력은 관리자도 확인할 수 없도록 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최소화했다.
군은 이번 게시판 운영을 통해 내부 공무원 간 유연하고 활발한 소통 문화를 조성하고, 자발적인 조직문화 개선과 자정 노력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바·시는 단순한 게시판을 넘어 직원 간 소통과 공감의 플랫폼으로,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과 조직의 유연한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자유롭고 책임 있는 소통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양의 사경배움터, 사회적경제기업 진입교육 성료
청양고등학교 바이오식품과 3학년 수료생 18명 배출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이사장 윤여권 청양부군수)과 함께 지난 15일 청양고등학교 바이오식품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경제기업 진입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6월24일부터 7월15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최종 1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MBTI 검사와 진로 탐색 △사회적기업가 정신과 이해 △제빵 실습 및 '으랏차차 사회적경제 주간행사' 견학 △사회적경제기업 사례 소개 등이다.
특히, 제빵 실습 과정에서는 천안의 대표 제과업체인 '뚜쥬루'의 최종석 상무이사가 직접 기술 지도를 맡아, 현장에 필요한 실무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했다.
참여 학생들은 "보람차고 즐거운 실습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싶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윤여권 이사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적 경제를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과 상생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