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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마루 청양] '관광도시 조성의 해'를 맞아 선보인 관광지 버스킹 공연 성료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14 11: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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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도시 조성의 해'를 맞아 선보인 관광지 버스킹 공연 성료...'문화관광 융복합' 전략 박차
■ 청양군 연예인봉사회, 어르신 위한 문화예술 공연 개최



[프라임경제] 충남 청양군이 '관광도시 조성의 해'를 맞아 선보인 관광지 버스킹 공연이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자연과 예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청양군은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버스킹은 칠갑산자연휴양림, 천장호출렁다리, 칠갑산오토캠핑장 등 대표 관광지를 무대로 지역 예술인들이 7080 발라드, 포크송,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쳤다.

관광객들은 숲속을 거닐다 마주한 무대에서 뜻밖의 음악 선물을 받으며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색다른 여행의 감동을 경험했다.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청양을 찾은 김은정(42) 씨는 "자연과 음악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며 "잠시 앉아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피로가 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양군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이를 관광홍보 콘텐츠로 확장했다.

현장 공연을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로 실시간 송출해 직접 방문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청양의 감성을 전했고, "화면으로도 힐링된다"는 댓글이 이어지는 등 반응도 뜨거웠다. 또한, SNS를 통한 자발적 공유도 활발히 이뤄지며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 사이에서 청양 알리기 효과가 극대화됐다.

이번 버스킹은 청양군의 '문화관광 융복합 정책'의 대표 성과로 꼽힌다.

공연, 축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요소를 관광지와 결합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관 감상형 여행에서 감성 체험형 관광으로의 전환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이번 관광지 버스킹은 청양의 자연과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지역의 매력을 한층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양만의 고유한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지속 발굴·육성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해 공연, 축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광지에 연계할 계획이다. 이는 관광객에게 감성적인 만족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청양군 연예인봉사회, 어르신 위한 문화예술 공연 개최


청양군 연예인봉사회(회장 임영환)는 지난 11일 청양군 라파재활주관보호센터에서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 예술 공연을 열었다.

군 연예인 봉사회는 군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에 공모로 선정되어 청양군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위로 공연으로 지역 가수를 초청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MC 최정식을 비롯해 가수 강덕구, 다인, 윤서원, 권민, 정진주, 윤이상, 심진주, 다정 등이 참여해 흥겨운 무대를 펼쳤다. 어르신들에게 익숙한 가요와 신나는 트로트가 이어지자 자연스럽게 손뼉을 치고 따라 부르는 모습이 곳곳에서 이어졌고, 현장에는 웃음과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임영환 청양군 연예인봉사회 회장은 "작은 공연이지만 어르신들께 즐거움과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문화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공연을 통해 문화복지와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세대 간 소통의 장 마련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연예인봉사회는 앞으로도 군민들과 함께하는 문화 공연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