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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도시 부여] '안전불감증 제로' 슬로건…전 군민 대상 재난안전 인식 진단 본격 추진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14 11: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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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전불감증 제로' 슬로건…전 군민 대상 재난안전 인식 진단 본격 추진
■ 부여 연꽃해설사, 궁남지서 '천만 송이 연꽃 해설'로 큰 호응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안전불감증 제로(Zero)'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안전인식 진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양화·복잡화하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군민이 스스로 자신의 재난 대응 역량을 진단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기간 동안 시범 운영한 결과 큰 호응을 얻으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진단 문항은 OX 퀴즈, 2·4지선다형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참여자는 자신의 이해도에 맞춰 자유롭게 응시할 수 있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부여군청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 공동주택, 도서관, 음식점, 버스정류장 등 주요 장소에 설치된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곧바로 참여 가능하며, 부여군 누리집 및 공식 SNS를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문항 내용은 △태풍·강풍 △폭염 △지진 △화재 △붕괴 △전기사고 △응급처치 등 일상 속 다양한 재난 상황의 행동 요령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으며, 진단 후에는 상세한 해설이 담긴 결과 리포트가 제공되어 참여자가 부족한 점을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여군은 이번 진단 결과를 분석·통계화해 군민 전체의 안전 인식 수준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안전교육 △체험형 프로그램 △정책 수립 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재난에 취약한 계층이나 지역, 연령대를 중심으로 집중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해 실효성 있는 안전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진단은 단순한 설문이 아닌 군민 스스로 안전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행동 요령을 익히는 교육적 기회"라며,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만큼, 모든 군민이 '안전불감증 제로' 실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부여 연꽃해설사, 궁남지서 '천만 송이 연꽃 해설'로 큰 호응
부여서동연꽃축제 기간 중, 궁남지에서 명품 해설 및 안내 진행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기간 동안 '천만 송이 연꽃단지(궁남지)'에서 부여 연꽃해설사(회장 황수영)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부여 연꽃해설사 회원(16명)들은 전문 해설사 교육을 이수하고,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연꽃의 역사·문화적 의미, 환경생태 해설, 사진 명소 안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며 현장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황수영 회장은 "궁남지 연꽃단지에서 가족단위의 관람객과 소통하며 연꽃에 대해 해설할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풍성한 해설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축제의 품격을 높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궁남지 연꽃축제는 백제 무왕(서동)과 선화공주 전설이 깃든 궁남지에서 매년 개최되며, 올해 역시 낮에는 풍성한 연꽃 경관, 밤에는 '야(夜)한 밤의 궁남지'와 'Lotus 불꽃 아트쇼' 등 야간 경관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연꽃해설사는 연꽃의 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배경을 관광객들에게 전하며, 부여서동연꽃축제의 의미를 한층 높이는 데 기여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