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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소식]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대상 연매출 3억원 이하로 확대

최병수 기자 기자  2025.07.14 09: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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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대상 연매출 3억원 이하로 확대
■ 48억원 투입해 내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준공
■ 의료급여 수급자 위한 재가서비스 본격 추진



[프라임경제] 경주시는 2025년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의 신청 대상을 확대하고, 14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경주시 소재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추진되는 것으로, 2024년도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당초에는 연매출 1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으로 제한됐으나, 보다 폭넓은 지원을 위해 대상이 확대됐다.

지원 내용은 2024년도 카드매출액의 0.5%이며, 업체당 최소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급된다. 

또한 동일인이 두 개 이상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각각의 사업장별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시에는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통장 사본을 제출해야 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행복카드'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휴대전화로도 접속해 간편하게 사업자등록증과 통장 사본 사진을 업로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현장 접수는 경주시소상공인연합회(경주시 동천로 24, 2층), 경주시청 경제정책과, 경북경제진흥원 동부지소(포항시 남구 희망대로 859)에서 진행되며, 각 접수처에서 방문 상담과 접수가 가능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확대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48억원 투입해 내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준공
소통센터·문화복지공간·주민역량강화사업 등 추진...지속가능한 농촌 공동체 기반 마련


경주시가 지난 11일 내남면 이조리 내남 소통한마당센터에서 '내남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박승직 경북도의원, 지역 시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판 제막식,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공연 등이 진행됐다.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은 농촌중심지의 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문화·복지 등 기초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국비 공모사업이다.

내남면은 지난 2020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48억4000만원(국비 28억원, 시비 20억4000만원)을 투입해 5년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내남 소통한마당센터 조성 △문화복지 거점공간 조성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에는 다목적 강당, 체력단련실, 교육실, 커뮤니티실 등이 마련돼 주민들의 소통과 공동체 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한 주민이 직접 참여한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마을이야기 발굴, 시니어 신바람 프로젝트, 풍물·소리꾼 동아리 활동 등 공동체 기반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경주시는 이번 1단계 사업에 이어 내남면을 대상으로 한 2단계 지역역량강화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 20억원(국비 14억원, 도비 1억4000만원, 시비 4억6000만원)을 투입해 내남면 일원에서 지속가능한 농촌 활력 증진과 공동체 역량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 문화를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SOC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급여 수급자 위한 재가서비스 본격 추진
의료급여 수급자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경주시는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의료서비스의 효율적 제공을 위해 '재가 의료급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장기 입원 의료급여 수급자 100여 명 중 8명을 대상자로 발굴해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가 의료급여 사업은 31일 이상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중 외래 진료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자를 발굴해 퇴원 후 자택에서 의료, 돌봄, 식사, 이동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해당 사업의 대상자인 성모 씨(60세)는 당뇨 합병증과 전신 쇠약으로 장기 입원했으나 보호자가 없어, 백내장 검사 및 수술 시기를 놓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본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퇴원 후 재가 서비스를 지원받으며 건강을 회복했고, 현재는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재가서비스 제공 전후 3개월 간의 의료비를 비교한 결과, 월 평균 약 270만원에서 50만원대로 감소해 해당 사업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낙영 시장은 "의료급여 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지역사회 복귀를 위해 재가의료급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촘촘한 복지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