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짜유기장 이광석, 지식재산·중소기업 지원사업 동시 선정…전통 유기 산업화에 탄력
■ 세외수입 체납자 위한 '분납 자동이체 서비스' 시행
[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당진시 향토무형유산 방짜유기장 보유자 이광석이 특허청의 '지식재산 긴급지원사업'과 당진시의 '중소기업 지원센터 지원사업'에 동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방짜유기는 고온에서 구리와 주석을 일정 비율로 혼합해 단단하게 두드려 만드는 전통 금속공예로, 뛰어난 내구성과 아름다운 금속광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식재산 긴급지원사업은 특허청이 주관하고, 전국 24개 지역지식재산센터가 수행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해결을 지원한다.
이광석 장인의 방짜유기장은 이 가운데 '포장 디자인' 부문에 선정돼, 브랜딩, 로고 및 포장재 디자인 개발, 특허 출원 등 지식재산 기반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당진시 중소기업 지원센터의 '마케팅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당진상공회의소의 지원을 통해 홍보물 기획 및 디자인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방짜유기는 전통기술에 더해 현대적 상품성과 브랜드 경쟁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보다 넓은 시장과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광석 방짜유기장은 당진 출신으로, 40여 년간 전통 유기 제작에 전념해 온 장인이다. 현재는 전라북도 무형유산 방짜유기장 이수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당진시 향토무형유산 방짜유기장 보유자로 지정되어 전통 기술의 보존과 전승에 힘쓰고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전통 공법으로 제작된 방짜유기는 오랜 세월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당진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산업화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세외수입 체납자 위한 '분납 자동이체 서비스' 시행
7월부터 237명 대상 시범 운영…납부 편의 제고·가산금 부담 완화 기대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세외수입 체납자의 납부 편의를 높이기 위해 7월부터 체납액 분납 자동이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과태료, 사용료, 부담금 등 지방 세외수입 체납액을 한 번에 납부하기 어려운 체납자를 대상으로, 체납자의 동의를 받아 금융기관을 통해 납부금을 자동 출금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납세자에게 체납액을 나눠서 내도록 편의를 제공했지만, 체납자가 납부액과 가상계좌번호 문자 안내를 통해 수동으로 납부해야 해 번거롭고, 특히 어르신의 경우 은행 방문이 불편하거나 납기 경과로 인한 가산금 발생 등 불편이 컸다.
7월 중 분할 납부 이력이 있는 체납자 등 237명을 대상으로 '체납 세액 자동이체 출금 서비스'에 대해 안내하고, 전화, 우편,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출금 동의 신청을 받아 전산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방 재원의 주요 자주 재원인 세외수입 부과·징수를 위한 납부 편의 시책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이체 신청은 세외수입 체납자 중 분납을 원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 징수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