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5로라 대탐험' 성료...외국인 유학생 대상 1박 2일 체험 성황
■ 2025년 우수정원 콘테스트 '부여 정원백서' 최종 선정결과 발표
[프라임경제]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재)백제역사문화연구원은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5로라 대탐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계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5로라 대탐험'과 '백제 夜(야) 마실가자!'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적 해설과 체험, 공연 등을 통해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보다 친근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그 중 '5로라 대탐험'은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박 2일간의 오감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총 2회에 걸쳐 운영됐다.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건양대학교 유학생들이 참가했으며, 백제역사유적지구 탐방, 도자 체험, 오악사 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백제문화의 진면목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7월11일, 7월25일, 8월8일, 8월22일 등 총 4회 운영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재)백제역사문화연구원 문화사업부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부여군 관계자는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은 백제문화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세계유산과 지역문화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프로그램인 '백제 夜 마실가자!'는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일원에서 진행되는 야간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문가의 유적 해설과 함께 국악 공연, 다도 체험 등 색다른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 2025년 우수정원 콘테스트 '부여 정원백서' 최종 선정결과 발표
아름다운 정원문화 확산과 신규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우수정원 6곳 선정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관내 주택, 상가, 마을 등 개인·공동체가 조성한 정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부여군 우수정원 콘테스트 '부여 정원백서(庭園白書)'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지난 5월12일부터 6월20일까지 40일간 공모를 진행했다. 총 24개소(주택형 16개소, 상가형 5개소, 공동체형 3개소)의 신청을 받아 전문 심사위원희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주택형, 상가형, 공동체형 3개 부문에서 총 6개의 정원을 선정했다.
선정 결과는 주택형 부문 2개소(△매향원(부여읍), △수리재(세도면)), 상가형 부문 3개소(△내뜰(임천면), △수북로1945 치유정원(규암면), △금반향(외산면)), 공동체형 부문 1개소(△도심정원(부여읍))이다.
이번 서류심사는 기획의 적정성, 디자인의 창의성, 지속가능성, 지역성을 중심으로 평가했으며, 현장심사는 정원의 주제, 조화와 균형, 생육 상태, 관리 정도, 대중성 및 관광가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조경을 넘어 지역 문화·자원과의 연계성, 공동체 기여도, 관광자원으로서의 매력과 홍보 가능성을 주요 평가요소로 삼았다.
시상식은 10월 초에 개최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우수정원 인증 명패가 수여 된다. 또한, 수상자들은 2025 백제문화제 기간(10월3일 ~ 12일) 중 운영되는 공동참여 정원 조성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부여군의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부여군 곳곳에 숨어있는 아름다운 정원들을 발굴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정원문화 확산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자원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