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 글로벌 가요제, 오는 12일 2차 예선 개최···본선 진출 향한 무대
■ '폭염 선제적 대응'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전 확보 나서
■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운행 개시
[프라임경제] 봉화군은 오는 12일 오후 1시 봉화군민회관에서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2차 예선전을 개최한다.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는 전국의 다문화 가족과 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 경연대회로, 봉화군의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와 연계해 본선 무대를 구성함으로써 지역문화와 다문화 교류가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차 예선에서는 서울, 안동,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1차 예선을 통과한 총 28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이 가운데 12개 팀을 최종 선발해 오는 27일 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본선 경연에 참가하게 된다.
행사 당일에는 예선 경연 외에도 봉화은어축제 및 봉화문화관광 홍보영상 상영, '봉화 바로알기' 객석 참여형 퀴즈 이벤트 등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와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와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예선 경연을 넘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봉화군의 문화적 다양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폭염 선제적 대응'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전 확보 나서
17개 외국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 홍보물을 배포
봉화군은 최근 폭염경보가 지속적으로 발효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조치로, 식염제제를 지원하고 다국어 안내 자료를 배포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의료비 지원 예산을 활용해 800명이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온열질환 예방용 식염제제를 고용 농가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봉화군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농작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과 근무시간 조정,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안내하는 행정정보 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17개 외국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 홍보물을 배포해 외국인 근로자들도 스스로 예방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선제적 조치는 단순한 인력 공급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관리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한편, 올해 봉화군이 유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770명으로 MOU 체결을 통해 베트남 441명, 캄보디아 120명, 라오스 99명, 필리핀 38명 등 698명이 입국했으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72명이 입국해 관내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모국어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장 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운행 개시
군민이 주인인 봉화, 전기저상버스로 더 가까워집니다
봉화군은 지난 8일 봉화터미널에서 '친환경 전기저상버스'의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에 도입된 전기저상버스는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교통약자와 노약자 등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차량 진입이 어려운 농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실증 운행 구간을 선정하고, 이용자 편의 중심의 노선을 운영한다.
봉화군은 '군민이 주인인 봉화', '숲속도시 봉화'라는 군정 슬로건 아래,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 탄소중립 실현, 군민 생활밀착형 정책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기저상버스 도입은 민선 8기 핵심과제 중 하나인 '안전하고 따뜻한 교통복지 실현'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전기저상버스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군민 모두의 이동권을 존중하는 포용과 연결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을 통해 더 푸르고 더 살기 좋은 봉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화군은 향후 전기버스 도입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군민의 의견을 반영한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