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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소식] 이례적 폭염 대비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TF팀 운영·폭염 저감시설 확대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10 16: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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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례적 폭염 대비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TF팀 운영·폭염 저감시설 확대
■ 예산군-주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 '우리아이 건강지킴이' 업무협약 체결
■ 한국-폴란드 국제 예술 교류전 개최



[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은 최근 이어진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9일 김택중 부군수 주재로 '폭염 대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응 체계와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관련 부서의 재난대비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폭염 장기화에 따른 보완 사항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군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동안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농축산지원반, 구급대책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된 합동 임시전담반(TF팀)을 운영하며, 폭염에 대비한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노약자 및 경제적 취약계층 등 폭염 취약군을 대상으로는 '안전동반자(안전파트너)'를 활용해 현장 예찰활동과 물품 지원을 병행하고 있으며, 개인 보호물품으로는 팔토시, 그늘모자 등이 제공되고 있다.

농업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자율방재단과 함께 폭염특보 시 낮 시간대 영농활동 자제 안내, 순회 점검, 온열질환 예방 홍보 등 현장 중심의 대응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무더위쉼터, 지능형 그늘쉼터(스마트쉘터), 안개분사시설(쿨링포그), 스마트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일상에서 폭염 대응 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폭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군-주키즈소아청소년과의원 '우리아이 건강지킴이' 업무협약 체결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 등 협약 통해 안심 육아 환경 조성


예산군은 지난 9일 주키즈 소아청소년과의원과 '우리아이 건강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과 질병 조기 발견, 예방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육아 환경조성을 위해 추진됐으며, 협약서 교환·협력 및 기관 현판제막식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우리아이 건강지킴이 협약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구축 △부모의 양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진료, 예방접종, 건강상담, 감염병 관리 등 업무 협력 △심리·정서적 문제 조기 발견 및 상담 연계 등 건강증진사업 추진 시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역사회 건강증진 사업도 함께하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지역 내 영유아와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폴란드 국제 예술 교류전 개최
7월15일부터 31일까지 예산 이음창작소에서 열려


예산군은 오는 7월15일부터 31일까지 예산읍에 위치한 문화 공간 '이음창작소'에서 폴란드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국제 예술 교류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로 다른 세상을 연결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폴란드의 예술 교류를 통해 양국 간 문화적 공감대를 넓히고 지역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폴란드 예술가 19명이 참여해 유화, 그림, 누빔,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70점을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 7월15일 오후 2시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폴란드 작가 6명과 주한 폴란드대사관 영사가 참석해 작품 설명과 관람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시가 열리는 이음창작소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문화공간으로 연중 250일 이상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예술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류전은 한국과 폴란드가 각각 겪은 식민 지배, 전쟁, 분단의 역사 속에서도 언어와 문화 정체성을 지켜왔다는 공통된 배경을 바탕으로 양국 국민의 역사적 공감과 상호 이해를 넓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전시는 예산군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정남수)와 양국 예술인들이 공동 기획했으며,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이룬 국제 교류 사례로서 지역 문화의 세계화를 실현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정남수 센터장은 "두 나라의 지역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이번 전시를 통해 예산이 국제 문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