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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소식] 본사 이전 10주년 기념식 개최…"보령과 함께한 10년, 미래 100년을 향해"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10 1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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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발전 본사 이전 10주년 기념식 개최…"보령과 함께한 10년, 미래 100년을 향해"
■ 美 텍사스 '루시 태양광 발전소' 착공…7500억원 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본격화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 9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본사 이전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10년간의 지역 동행 성과를 돌아보며 보령과 함께할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선언했다.

'10년의 동행, 100년의 도약, 함께 꽃피우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김동일 보령시장,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지역 주민, 협력사,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영조 사장은 기념사에서 "중부발전은 지난 10년간 지역에 깊이 뿌리내리며 골목상권, 교육, 복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지역과 함께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어, 보령의 더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 이후에는 시민 감사 오찬 행사가 이어졌다. 과거 방송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이미영 요리사를 초청해 임직원 및 시민 500명에게 특별한 식사를 제공했으며, 오후에는 유명 마술사 최현우의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발전소 인근 지역 학생인 보령중학교 전교생 31명이 초청돼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도 마련됐다.

본사 앞 야외 행사장에서는 중부발전 사업소 소재 지역 특산물 플리마켓, 보령 예술인 참여 공예 체험 부스(가죽공예, 조향 등)가 운영되며 다양한 체험과 나눔의 장이 펼쳐졌다. 무더운 날씨에도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에 활력을 더했다.

한국중부발전은 2015년 본사 이전 이후 약 1400억원의 지역사회 지원, 418명 인재 채용, 1250명 이상 민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앞으로는 보령 해상풍력 개발, 블루수소 생산플랜트 건설 등을 통해 보령이 전통 에너지 산업 도시를 넘어 신재생에너지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방침이다.

  
■ 美 텍사스 '루시 태양광 발전소' 착공…7500억원 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본격화
총 350MW, 약 26만 가구 전력 생산…"RE100·탄소중립 실현 선도"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이 미국 텍사스주 콘초 카운티에 총 350MW 규모의 '루시(Lucy)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건설, EIP자산운용, PIS펀드, 탑선 등 국내 공공·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한 ''팀 코리아(Team Korea)' 공동 프로젝트로, 총 7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9일(현지시간) 완료했다.

이번 금융 조달에는 해외 민간 금융기관과 정책금융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이는 사업의 수익성과 안정성, 그리고 '팀 코리아'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루시 태양광 발전소는 여의도 면적 약 4배에 달하는 부지에 건설되며, 연간 약 926GWh의 청정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기준 약 26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글로벌 RE100 이행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구조는 중부발전이 건설공사의 총괄 관리 및 운영을 맡고, 현지 시공사가 건설을 수행하며, 현대건설이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는 최적의 협업 구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 모델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루시 프로젝트는 중부발전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세 번째 태양광 사업으로, 앞서 추진된 엘라라(130MW), 콘초밸리(160MW) 프로젝트에 이은 북미 시장 내 입지 확대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 중부발전과 EIP자산운용이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한 후 약 2년에 걸쳐 인허가, 사업개발, 금융 구조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2027년 7월 상업운전에 돌입하며, 이후 35년간 전력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글로벌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현재 스타벅스(Starbucks), 워크데이(Workday), 도요타 북미법인(Toyota Motor North America) 등이 주요 수요처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는 "루시 프로젝트는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중부발전의 기술력과 글로벌 협력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유사한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신재생 산업의 글로벌 확장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