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 경보 속 '총력 대응'…시민 안전 최우선
■ 동부장애인복지관 개소… 동부권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프라임경제] 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아산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시는 지난 2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자마자 안전총괄과, 사회복지과 등 7개 부서가 참여하는 '폭염 대응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선제적·체계적 대책을 본격 가동한 것이다.
특히,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온양온천역 주변 노숙인을 대상으로 매일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응급 숙소도 제공 중이다. 독거노인에 대한 안부 확인도 강화했으며, 긴급재난문자와 스마트마을방송을 통해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자율방재단과 협력한 취약지역 순찰도 병행된다.
폭염 저감 시설도 확충했다. 시는 쿨링포그,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을 총 327곳으로 확대 설치하고, 무더위쉼터 580곳을 운영해 어르신과 장애인의 휴식 공간을 확보했다. 냉방비도 지원해 쉼터 가동률을 높이고 있으며, 재난도우미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지난 2일 권곡4통 경로당과 온천9통 무더위쉼터를 직접 방문해 냉방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는 등 현장 행정에도 나섰다. 오 시장은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쉼터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교통·도로 등 도시 기반 시설 대응도 활발하다. 시는 냉방시설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 44곳을 운영 중이며, 살수차 5대를 투입해 인구 밀집 지역의 열섬 현상 완화에 나서고 있다.
농업인을 위한 폭염 대응도 주목된다. 시는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시설 오이 농가 17곳에 튜브형 에어 냉각조끼를 시범 보급했으며, 앞으로 냉풍조끼, 보냉병 등 보냉용품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농가 대상 안전교육도 온열질환 예방 중심으로 전환했다.
또한, 관내 건설 현장을 순차 방문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 작업 중단을 권고하고, 폭염 시 대처 요령을 안내하는 등 현장 근로자 보호 조치도 강화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이 되고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동부장애인복지관 개소… 동부권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동부권 장애인 복지의 새 중심지로 출발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난 8일 배방읍 LH9단지 상가동에 '동부장애인복지관'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해 충남지체장애인협회장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해 복지관 개소를 함께 축하했다.
그동안 장애인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동부권에는 장애인복지관이 없어, 장애인들이 도심이나 외곽의 복지시설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복지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이번 동부권장애인복지관 개소를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 복지관 신설은 동부권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이룬 결과로 개소를 통해 재활·상담·교육·여가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보다 가까운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동부장애인복지관은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우리 지역 장애인 분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삶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균형 잡힌 복지망을 구축하고, 누구나 살기 좋은 아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지공동체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 설명: 아산시동부장애인복지관 개소식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