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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 서산] 전국 최초 '생분해성 바이오제품 탄소순환 시범도시' 선정

오영태 기자 기자  2025.07.10 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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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 '생분해성 바이오제품 탄소순환 시범도시' 선정...5년간 172억 투입
■ 비정규직근로자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가 전국 최초로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시범도시'로 선정되며 탄소중립과 친환경 산업 전환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서산시와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생분해성 바이오산업제품 탄소순환 플랫폼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72억 원이 투입되며, 바이오 기반 산업 소재와 제품의 전 주기 탄소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는 △AI 기반 생분해성 바이오제품 수거·선별 시스템 △바이오가스화 공정 △바이오가스 활용 생분해성 제품 제조 △탄소순환 전 과정 평가 기술 등 4개 공정을 개발한다.

이 공정은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포함한 14개 기관 및 기업이 공동 참여한다.

서산시는 시범도시로서 실증 센터를 조성하고, 관내에서 생분해성 바이오제품의 사용·분해·재활용 등 순환 시스템을 실제 운영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관내 축제와 행사 등으로 제품 사용을 점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공정별 기술개발은 2027년까지 완료하고, 2028년부터는 본격적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산업구조를 친환경·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시가 생분해성 바이오제품을 기반으로 한 탄소순환 시스템의 표준모델이 되겠다"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오는 8월 중 해당 사업 참여기관 및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 비정규직근로자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비정규직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지원 필요성에 대한 공감의 시간 


충남 서산시는 지난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 비정규직근로자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 관련 부서장, 노동 분야 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했다.

시는 비정규직근로자들의 실태를 조사하여 근로조건을 향상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시책 마련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용역을 추진해 왔다.

연구용역을 진행해 온 사단법인 '내 일의 내일'이 △과업개요 및 연구방법 △ 서산시 노동시장 분석 △ 직종별 세부조사 및 지원방안 등의 주제로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용역사의 연구 결과를 청취하고 시가 비정규직근로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해야 할 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용역 결과와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보고서를 제작하고, 이어 비정규직근로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서산시 비정규직근로자의 실태를 파악하고 지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비정규직근로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