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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소식] 11년째 느린우체통, 관광객과 정서적으로 연결 '호평'

최병수 기자 기자  2025.07.09 09: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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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째 느린우체통, 관광객과 정서적으로 연결 '호평'
'예(藝)와 유(儒)의 만남' 유교랜드 특별전 가져



[프라임경제]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는 2025년 상반기 동안 보문관광단지 내 '느린우체통'을 통해 국내 6596통, 해외 218통 등 총 6814통의 엽서를 발송했다.

'느린우체통'은 보문관광단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여행 중 직접 작성한 엽서를 일정 기간 후에 수령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감성 서비스다. 

해당 엽서는 매년 상·하반기(6월 말, 12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전국은 물론 해외로도 발송되며,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고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발송된 엽서에는 울진 은어다리, 경산 반곡지, 영주 선비촌 등 경북의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주목받는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대표 명소들이 담겼다. 

보문 느린우체통은 2015년부터 11년째 보문호반광장에서 운영되며, 단순한 우편 서비스 이상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가족, 친구, 연인 간의 따뜻한 메시지부터 스스로에게 보내는 다짐과 응원의 말까지, 느린우체통 속 엽서들은 수많은 이들의 일상을 위로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느린우체통을 통해 전달된 6814통의 엽서는 단순한 우편이 아니라, 시간과 감정을 오롯이 담아낸 작지만 깊은 메시지"라며 "이 엽서들이 누군가의 일상 속에 잔잔한 위로와 기쁨으로 스며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보문관광단지 조성 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로, 엽서를 통해 나눈 수많은 이야기가 이 특별한 시간에 의미를 더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느린우체통 엽서는 아시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해외 각 지역으로도 발송됐으며 그 중 대만 지역이 가장 많았고 미국, 캐나다,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


'예(藝)와 유(儒)의 만남' 유교랜드 특별전 가져
경북 지역 청년 작가 작품전 전시회 개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 지역 청년작가들의 평면회화 및 입체작품 60~80여점을 유교랜드 기획전시실에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경북 청년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미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작가들의 개성을 살린 전시 기획과 구성으로 7월5일부터 8월30일까지 2개월간 운영된다.

관람은 유교랜드 입장객에 한해 무료로 제공되며, 전시 기간 동안 참여 작가와의 토크콘서트, 작품 연계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남일 사장은 "청년작가들에게 새로운 전시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경북 미술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교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획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