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 중왕리 '2025년 갯벌생태마을' 공모사업 선정…총 8억6000만원 지원
■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14일부터 본격 추진
[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갯벌생태마을 지정 공모사업'에 중왕리(1·2리)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갯벌생태마을 지정 공모사업은 해양(습지)보호구역 내 생태적 가치와 경관이 우수한 마을을 선정해 생태관광 기반 조성, 환경 보전, 주민 소득 증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서산시는 총사업비 8억6000만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중왕리 마을을 대상으로 △관광시설 개선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환경보전 활동 지원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중왕리는 지난 2014년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된 이후, 가로림만 갯벌과 어우러진 생태환경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 모델을 구축해왔다. 특히 주민 주도의 환경보전 노력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당 마을에는 현재 어촌신활력증진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어,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 기반 조성과 경제구조 마련, 수익 창출형 어촌자원 활용 등이 병행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생태 보전과 어촌 지역 발전이 상생할 수 있는 선도 모델로 중왕리를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갯벌생태마을 선정은 가로림만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자연과 공존하는 어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14일부터 본격 추진
서산시-서산의료원 업무협약 체결…지역사회 통합돌봄 실현 박차
충남 서산시가 돌봄 및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7월14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장기 요양보험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진료, 간호, 돌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비스 대상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내원이 어렵다고 의사가 판단한 장기 요양보험 수급자로, 대상자로 선정 시 월 1회 방문 진료, 월 2회 방문간호 등이 지원된다.
또한, 사회복지사의 수시상담을 통한 지역사회 돌봄 연계 서비스가 제공된다.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시는 지난 7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관내 거동이 불편한 장기 요양보험 수급자를 대상으로 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지역 내 돌봄서비스를 적극 지원한다.
서산의료원은 해당 사업의 수행을 위한 인력과 시설을 지원한다.
김영완 서산의료원장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힘들었던 의료사각지대 어르신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촘촘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질 높은 통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돌봄 및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살맛나는 노년을 지원하기 위한 시책 마련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